<객주>의 작가 김주영과 함께하는 경북 청송의 밥상 | “문학으로 만나다! 작가들의 밥상” | KBS 210422 방송
재생 0회 | 등록 2021.04.22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문학으로 만나다! 작가들의 밥상” (2021년 4월 22일 방송) 19…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문학으로 만나다! 작가들의 밥상” (2021년 4월 22일 방송) 1979년 6월 한 일간지에서 19세기 보부상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연재를 시작했다. 바로 대하소설 <객주>다. 작가 김주영은 그간의 역사소설이 주로 다뤘던 임금과 양반이 아닌 민초의 삶을 집요하게 취재, 유려한 문장으로 생생하게 묘사했다. 게다가 사라져가던 토속어들까지도 발굴하고 기록하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그래서 김주영 작가는 ‘길 위의 작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김주영 작가의 초대로 그의 절친한 벗 최불암이 청송으로 향했다. 김주영 문학의 정서적 토대가 됐다는 청송은 그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가 고향을 찾은 벗을 가장 먼저 이끈 곳은 주왕산 자락 아래 세월의 더께가 앉은 60년 된 노포. 멀리서부터 식당 앞에 나앉아 콩가루를 섞어가며 국수를 미는 사장 조태희 씨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곳이다. 김주영 작가는 이 모습에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모습을 절로 떠올리곤 한다고. 모시잎처럼 얇게 밀어 만든 콩가루칼국수와 커다랗게 부친 두릅원추리전을 사이에 놓고, 김주영 작가가 재미난 얘기를 털어놓는다. 시인이 되겠다는 꿈을 품었던 청년 김주영은 ‘그간 굶은 것도 모자라느냐’는 모친의 만류에도 차곡차곡 써낸 시 원고를 스승 박목월 시인에게 보였다고. 그러나 청천벽력. “주영이 너는 운문(시)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기 때문. 하지만 문학을 포기할 수는 없었던 김주영 작가는 결국 시 대신 소설을 선택했다는 것. 유년시절, 방문을 열면 마당에 잔뜩 난전을 펼친 보부상들의 모습을 보며 자랐다는 김주영 작가는 청송 한티고개에 남아있는 청송 백자 가마터도 찾는다. 오래전 가마가 열리는 ‘점날’이면 청송 백자를 사가려는 보부상들이 며칠 전부터 진을 치고 기다렸다는 곳. 청송 백자를 구워내던 사기장의 후손 김선교 씨를 만나 집안 어른들에게서 전해 들은 당시 가마터의 풍경을 들어보고, 보부상들에게 내줬다는 장떡을 맛본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22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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