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품은 초록 밥상🥗 [대케맛] / KBS 방송

재생 0| 등록 2023.02.17

태안반도 북부의 가로림만은 초록으로 가득하다. 푸른빛으로 물든 갯벌에 서해 어민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갯벌에서 나는 감태…

태안반도 북부의 가로림만은 초록으로 가득하다. 푸른빛으로 물든 갯벌에 서해 어민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갯벌에서 나는 감태를 뜯기 위해서다. 감태는 자산어보에도 등장할 만큼 유래가 깊은 해조이다. 양식이 되지 않고 오염된 곳에서 자라지 않아 귀한 감태는, 겨울철 수확물이 없는 어민들에게 소중한 자산이다. 단 풀이라는 뜻의 감태는 네모반듯한 틀에 넣고 말려 구워내면 훌륭한 밥도둑이 된다. 흰쌀밥과 어리굴젓에 감태를 싸서 먹으면 서산의 명물을 한 입으로 즐길 수 있다. 세모가사리(풀가사리)와 감태를 함께 넣고 끓인 국은 아버지의 특기이다. 아버지 뿐 아니라 남매도 음식에 감태를 넣어 만든다는데...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자랑하는 달래를 넣고 만든 달래감태김밥은 이들의 별미. 채 썬 감자와 감태분말로 만든 감자전 역시 이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아버지의 일터였고 이제는 남매의 일터가 된 서해의 갯벌이 키운 감태로 차린 초록 생명 가득한 밥상을 구경하러 가자. KBS 20200213 방송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9. 23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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