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55년 세월이 깃든 ‘시계&도장’ 점방 | KBS 220625 방송

재생 0| 등록 2022.06.25

▶ 55년 세월이 깃든 ‘시계&도장’ 점방 영양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수비면. 면 소재지인 발리리를 걷다가 한눈에 봐도 세월이…

▶ 55년 세월이 깃든 ‘시계&도장’ 점방 영양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수비면. 면 소재지인 발리리를 걷다가 한눈에 봐도 세월이 내려앉은 가게 하나를 발견한다. 그 옛날 점방 풍경을 간직한 ‘오케-사’라는 이 가게는 도장도 파고, 시계도 고치고, 담배와 카세트테이프, 건전지, 홍삼까지 파는 만물 잡화상. 주인장 권오경 어르신은 젊은 서울에서 시계 고치는 기술과 도장 파는 기술을 배워와 55년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가게 문을 열고 있다. 수비면에 5일장이 열리던 20여 년 전만 해도 벌이가 꽤 괜찮았지만, 이제는 이따금 시계 약을 갈러 오는 사람들이 전부다. 2년 전 항상 함께하던 아내마저 세상을 뜨고 홀로 남았지만 여전히 가게 문을 여는 이유는, 이 가게라도 없으면 어쩌다 필요할 때 아쉬울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평생의 삶이 고여있는 가게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어르신은 오늘도 낡은 가게를 지킨다. ▶영양고추 파스타와 영양사과 피자_요리사 부부의 영양 정착기 영양 읍내의 유일한 파스타 가게. 고등학생 때부터 요리사를 꿈꿨던 남편 허영달 씨가 5년 전 문을 연 곳이다. 영달 씨는 서울 강남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다 아내 자운 씨를 만났다. 그러던 중, 도시 생활에 지친 아내와 함께 장인 장모가 귀농해 살고 있던 영양으로 내려왔다. 인구가 적은 지역이니 장사가 아주 잘될 거란 기대는 없었지만 가진 기술이 요리뿐이라 식당을 오픈했다고. 영양고추를 활용해 매콤한 국물이 일품인 영양고추 파스타와 지인이 농사지은 사과로 만든 사과피자가 메인 메뉴. 지금은 점심시간이면 만석일 정도로 영양 읍내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고추를 비롯해 각종 채소 농사를 짓는 장인, 장모의 든든한 지원 아래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일구기까지, 부부의 매콤하고 달달한 영양 라이프를 듣는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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