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대표가 오늘(4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날 오전 각 당 원내지도부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초월회 오찬 간담회'를 함께 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랜 공백기를 가진 국회가 다시 열리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민생경제를 챙기고 생산적인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한국당에 들어와서 문득 떠오른 단어가 첫사랑이었다. 처음 아내를 만나 사랑할 때의 마음이 들었다＂며 ＂첫사랑의 열정으로 나라와 사회를 바꾸고 국민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야 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불통정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각 당에도 그렇게 해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문 의장은 국회 정상화 합의와 관련해 ＂봄이 확실히 온 것 같다＂며 ＂싸우더라도 국회 안에서 싸우라고 했는데, 이제 본격적으 로 싸움이 시작됐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며 각 당이 민생 입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의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가 결렬된 것과 관련해 ＂아쉽고 안타깝지만 그러나 이건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회의 역할이 많이 남았다. 늘 호시우행(虎視牛行) 하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제작: MBN영상편집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3. 04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