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되어준 TV속 음식, 김동건 아나운서와 함께 나누는 방송과 음식 이야기 | “TV의 맛, 세상을 위로하다” | KBS 210902 방송

재생 0| 등록 2021.09.02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TV의 맛, 세상을 위로하다” (2021년 9월 2일 방송) 음식의 신…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TV의 맛, 세상을 위로하다” (2021년 9월 2일 방송) 음식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던 요리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90년대 이후 TV에는 재미있게, 눈으로 맛을 즐기는 프로그램들이 생겨났다.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음식 프로그램에 남성 셰프들이 등장했고, 방송을 통해 스타가 된 요리사들이 음식방송 전성시대를 열었다. 한국인의 밥상도 그 길에서 10년을 이어왔다. 우리는 왜 이토록 TV속 음식 이야기에 매혹되는 걸까 ? 그 음식 안에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하는 걸까? 방송인으로 살아온 지 어느덧 60여년, 대한민국 대표 아나운서로 자리 잡은 방송인 김동건 아나운서. 한국인의 밥상의 애청자라는 그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오랜 친구인 최불암 배우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남산 KBS 시절 추억의 산길다방과 매일 값싼 분식으로 허기진 속을 채우던 추억의 장소를 지나, 40년 단골이라는 서울의 한 오래된 노포를 찾았다. 좁은 골목길, 간판도 없이 마당과 툇마루가 정겨운 옛집, 주인과 가족처럼 지낸다는 김동건 아나운서에겐 고향 집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곳이다. 닭을 삶아 기름기를 빼고 국물없이 담아낸 다음, 데친 부추와 함께 먹는 이북식 찜닭과 김치가 아닌 절인 배추와 부추, 기름기 없는 살코기만으로 맛을 낸 담백하고 슴슴한 평양만두는 실향민인 김동건 아나운서에겐 두고 온 고향과 그리운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다. 늘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고향과 가족, 가난했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는 김동건 아나운서에게, 잊혀지지 않는 TV속 음식은 광부의 아내가 남편을 위해 정성껏 싸주던 소박한 도시락. 막장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남편과 함께 들려오던 빈 도시락의 달그락 소리는 음식에 간절한 마음을 담았던 아내의 기도처럼 느껴졌다고 말한다. 음식이란 누군가에게 추억이고, 간절한 마음임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 음식의 소중함과 가치를 담는 음식방송의 역할과 의미를 돌아본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02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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