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 놓인 휴대전화…‘촉’이 생명 구했다

재생 0| 등록 2025.11.27

[앵커] 한강 순찰을 돌던 보안관들의 촉이 한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늦은 밤 벤치에 덩그러니 놓인 노트북과 휴대전화, 뭔가 …

[앵커] 한강 순찰을 돌던 보안관들의 촉이 한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늦은 밤 벤치에 덩그러니 놓인 노트북과 휴대전화, 뭔가 이상했던 거죠. 그분들을 김승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캄캄한 밤 한 여성이 부축을 받으며 뭍으로 나옵니다. [현장음] "저기 의자에 우선 앉히세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여성을 발견해 데리고 나온 사람, 한강보안관들입니다. 심야 순찰 도중 발견한 물건을 보고 느낀 촉 덕분이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 이 벤치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휴대전화와 노트북이 수상해 수색을 시작한 겁니다. [한상선 / 한강보안관] "가방 안에 맥주캔, 소주병. 인형 이런 것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령을 붙여가면서 그분 안정을 시키면서 하나 둘, 하나 둘 셋 하면서 (구조했습니다)." 한강보안관은 한강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인력으로 24시간 근무합니다. 현재 145명이 활동 중입니다. 한강보안관이 마포대교에서 10대 여중생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20분간 여중생을 설득해 육지로 나오게 한 겁니다. [최재면 / 한강보안관] "힘든 상황이 뭐가 있냐, 어린 나이에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하느냐 (라며 설득했습니다)." 한강보안관들의 기지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변은민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11. 27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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