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강력반]계량기·초인종 속에 마약…2천 곳에 ‘쏙쏙’

재생 0| 등록 2025.09.05

[앵커] 우리 일상 아주 가까운 곳까지 마약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을, 소화전이나 계량기 심지어는 …

[앵커] 우리 일상 아주 가까운 곳까지 마약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을, 소화전이나 계량기 심지어는 초인종 속에 몰래 숨겨놓고 유통하는 건데요, 이런 곳이 2천 곳이 넘었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관이 야산을 파헤칩니다. 테이프가 둘둘 감긴 커다란 물체가 나옵니다. [현장음] "여기 있다. 여기 있다 <필로폰? 케타민?>" 아파트 배전실 안에서도 비슷한 물체가 발견됩니다. 총책 20대 A씨 등 일당이 숨겨놨던 마약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에서 필로폰과 케타민, 합성대마를 들여왔습니다. 일당은 소화전이나 초인종 속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공간에 마약을 숨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국에 파악된 곳만 2천 곳에 달합니다. 대금을 지불하면 숨긴 장소를 알려주는 '던지기 수법'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사를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으로 마약 대금을 받았고 운반책에겐 음식 배달원 복장을 입게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마약 70kg을 팔았고 벌어들인 범죄 수익은 6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A씨 등 57명을 검거해 이중 17명을 구속했습니다. 은닉장소와 주거지에서 마약 26kg를 회수하는 한편, 현금과 명품시계 등도 압수했습니다. [이승수 / 대구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전국 전역에 걸쳐서 유통망을 형성했고 지금까지 저희가 전국적으로 검거한 조직 중에는 상당한 규모의 조직입니다." 경찰은 마약 구매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건영 오현석 영상편집: 김지향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09. 05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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