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애락] 전교생 24명 ‘벌교여고’ 서프라이즈 콘서트 그리고 ‘국어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하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feat. 박진영, 홍김동전) ㅣ KBS방송

재생 0| 등록 2023.01.06

[#예능애락] 전교생 24명 ‘벌교여고’ 서프라이즈 콘서트 그리고 ‘국어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하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fea…

[#예능애락] 전교생 24명 ‘벌교여고’ 서프라이즈 콘서트 그리고 ‘국어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하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feat. 박진영, 홍김동전) ㅣ KBS방송 <공기 반 편지 반 준수!> 힘겨울 세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지나온 시간들로 자신의 삶을 기록한다면 지금까지 너희들의 기록은 늘 벌교에 머물러 있을 것 같구나 그 기록의 일부는 아마도 벌교여고가 되겠지 작은 소규모 학교인 줄 알면서도 벌교여고를 선택하고 오늘 이시간까지 함께 지내온 시간들에 대한 기억이 어떨지 모르겠네 때론 친구가 적다는 탓도 하고 대도시 학교처럼 좋은 시설이 아니어서 생활이 불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작은 소규모 학교에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았었지 늘 너희를 염려하고 걱정해 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시고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늘 고민하는 너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해줄 수 있는게 뭘까 고민했단다 한창의 나이에 즐겨야 할 것들도 하고 싶은 것들도 많을 텐데 작은 시골이라는 지역적 한계로 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 늘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너희들이지 때로는 서울로,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가도 결국 돌아오는 곳은 별교여서 이곳을 떠난 세상에 대한 동경의 마음들이 많을 거야 자, 봐! 멀리서도 너희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증명됐지 오늘 이 시간이 너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힘든 세상을 살아갈 때 웃으면서 그래 여고 시절에 이런 일도 있었지 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그 위로의 힘으로 견디고 다시 힘을 내 그래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하며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거야 지금 현재 너희들의 모습이 가장 행복하니까 항상 그 힘으로 세상을 견디며 살아가길 바래 그러다 문득 어려운 순간이 다가오면 선생님이라 부를 수 있는 어른들이 너희 곁에 항상...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소중한 인연이 희미해지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하면서도 고민하게 되는 순간 순간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어른들이 늘 너희 곁에 있다고 생각하렴 그리고 그때는 언제든지 찾아오렴 뭐 편지여도 좋고 저는 제가 살아갈 공간이 저 자신과 같았으면 좋겠어요 제 마음이 힘을 잃지 않고 가치를 고민하고 선택하는 일을 거듭할 때 아늑한 배경이 되어 품어 주었으면 합니다 선생님 말처럼 차 한 잔, 책 한 모금 좋은 음악으로 채울 수 있는 울타리였으면 충분하지요 이런 어느 책의 문구처럼 아마 벌교여고는 너희들의 영원한 울타리가 되어 줄 꺼야 그럼 남은 오늘 하루 잘 즐기고 너희들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행복했으면 한다. - 벌교여고 정홍윤 국어 선생님-

영상물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방영일           2022. 09. 01
카테고리       예능

더보기
예능애락 13/20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