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잃은 남편 대신 생계를 책임진 강한 아내이자 엄마 | KBS 220806 방송

재생 0| 등록 2022.08.06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해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원덕읍 임원항. 예부터 유동 인구가 많고 물물 거래가 성행했던 곳이라 …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해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원덕읍 임원항. 예부터 유동 인구가 많고 물물 거래가 성행했던 곳이라 어판장, 횟집, 건어물 가게 등이 즐비하다. 고소한 오징어 냄새에 끌려 건어물 거리로 들어선 이만기 눈에 먼저 들어 온 건 다름 아닌 호박엿. 이 골목에선 건어물보다 엿으로 더 유명한 이 가게의 주인은 부산이 고향인 허은경씨. 스무 살에 삼척으로 시집와 큰딸이 백일쯤 되었을 때, 남편이 팔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남편 대신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철물점, 노점 잡화, 우유배달, 생선 장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녀에겐 아픈 남편과 세 아이가 있었기에 몸이 부서지는 줄도, 배가 고픈 줄도 모르고 30년을 길 위에서 그렇게 보냈다고. 그렇게 다 내어 주고도 허은경 사장은 자식에게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함, 남편이 버텨줘서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가족의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준 강한 아내, 강한 엄마 건어물집 사장님을 만나본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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