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3부 불평등의 내일, 과학에 길을 묻다 | KBS 방송
재생 0회 | 등록 2022.03.29한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불평등. 불평등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과학기술 발전과 …
한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불평등. 불평등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인류의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불평등은 왜 사라지지 않는 걸까? 미래사회의 과학기술은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불평등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불평등을 넘어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_, 다음이 온다> 격차의 시대 3부 ‘불평등의 내일, 과학에 길을 묻다’에서는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가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불평등을 분석해본다. ■ 불평등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 물리학자는 언제나 가장 근본적인 질문부터 던진다. 불평등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18세기 프랑스 사상가 장 자크 루소는 자신의 저서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불평등은 문명의 시작과 함께 탄생했다고 주장했다. 자연 상태를 벗어난 인간이 농경사회를 이루면서 잉여생산물이 축적됐고, 이것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계급과 권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루소에 따르면 지배계급은 사회제도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려 했고 이것이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루소가 활동하던 시대에서 2세기가 흘렀지만, 불평등은 여전히 사회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제 불평등은 경제학자나 사회학자들만의 연구 대상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됐다.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가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불평등을 분석해 본다. ■ 물리학으로 증명해본 불평등 물리학적 관점에서 ‘평등’은 가능한 걸까? 연구 결과, 모든 사회에서 소득 분배는 대다수 사람들이 평균 수준에 분포해 있고 상대적으로 얼마 안 되는 사람이 적은 수준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장 부유한 소수의 사람들은 이런 분포에서 벗어나, 전체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불평등은 가만히 놔두면 계속 심화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조셉 스티글리츠 역시, 정부 개입 없이도 시장이 자연스럽게 기능한다 의미의 ‘보이지 않는 손’은 없다고 단언한 바 있다. 인간의 개입 없이 불평등은 해소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물리학자들이 이런 게임들을 여러 차례 모델링 해봤지만 많은 경우 불평등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의외로 평등하게 만드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 과학기술은 불평등 해소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과학기술의 발전은 지금까지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어왔다. 그렇다면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불평등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까. 김상욱 교수는 과학기술이 예측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과거 전자장비의 절연물질로 개발됐던 플라스틱의 경우, 우리 일상의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그 결과 심각한 환경오염을 낳고 있다. 이런 부작용은 오염을 피할 수 없는 환경에 사는 약자들에게 더 치명적으로 작용하며 또 다른 불평등을 낳는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곧 불평등 해소로 이어지진 않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역사에서 예측이 옳았던 적은 거의 없습니다. 아마 처음에 만든 사람들은 이런 걸 예상하지 못했을 거예요. 예상했다면 다른 식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 우리가 바라는 ‘다음’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는 과학기술이 등장하고 있는 지금, 또 다른 불평등을 막기 위해선 기술 발전과 함께 그것이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움직임은 이미 세계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인간의 혐오와 차별을 그대로 학습해 논란이 된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각국에서 윤리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김상욱 교수는 과학기술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 인간이라고 말한다. 과학기술 자체가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쓰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만들어질 과학기술을 통해 또 다른 불평등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불평등을 줄여갈 것인지 역시 인간에게 달려 있다. 격차를 뛰어넘어 모두가 꿈꾸는 평등한 미래 사회로 가는 길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평등한 미래는 우리 인간의 적극적인 개입으로만 이룰 수 있습니다” KBS <다음이 온다> 격차의 시대 3부 ‘불평등의 내일, 과학에 길을 묻다’는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3. 31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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