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통계를 매주 내는 나라... 부동산 공포감만!? | KBS 220206 방송

재생 0| 등록 2022.02.11

■ 소수점 변동률 주간 통계에 기대는 언론 언론이 아파트 이름과 함께 자주 언급하는 게 집값 통계입니다. 통계는 정부 기관…

■ 소수점 변동률 주간 통계에 기대는 언론 언론이 아파트 이름과 함께 자주 언급하는 게 집값 통계입니다. 통계는 정부 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민간 기관인 KB국민은행이 냅니다. 이 통계는 일주일에 한 번씩 나옵니다. 매주 나오다 보니 변동률은 소수점 첫째 자리나 둘째 자리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언론은 0.01%포인트 혹은 0.02%포인트 변동을 가지고 변동 폭이 확대됐다거나 축소됐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네이버와 인링크 제휴를 맺은 언론사 71곳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부동산원과 국민은행의 주간 통계를 인용해 쓴 기사는 모두 6천132건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평균 39건씩 썼다는 얘기입니다. 집값 통계를 매주 내는 나라는 세계에서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미국은 월간, 분기, 연간 통계가 있고, 영국은 월간, 프랑스는 분기별로 통계를 냅니다. 이들 나라가 집값 통계를 매주 내지 않는 이유는 집은 자주 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을 한 번 사면 1~2년 안에 파는 것도 드물고 길면 10~20년 장기 보유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과거부터 이어온 관행이라는 이유로 집값 통계를 매주 내면서 미미한 변동률에 기대 시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간 단위 분석은 집값 상승기나 하락기에는 잘못된 공포감이나 착시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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