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나를 망치러 온 구원자, 내구제 대출 | 시사직격 106회 | KBS 방송
재생 0회 | 등록 2022.01.27방송일시 : 2022년 01월 28일 금요일 밤 10시 <시사직격> 내가 나를 구한다, ‘내구제 대출’ “급전, 대출, 내구…
방송일시 : 2022년 01월 28일 금요일 밤 10시 <시사직격> 내가 나를 구한다, ‘내구제 대출’ “급전, 대출, 내구제” 생활비를 위해 돈을 구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검색 키워드들이다. ‘내구제 대출’은 ‘나를 스스로 구제하는 대출’의 줄임말이다. 대출희망자가 휴대전화를 할부로 개통해 대부업자에게 넘기면, 휴대전화 가격 중 일부를 현금으로 받는 방식이다. ‘대출’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대출보다 사기에 가깝다.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내구제 대출, 막을 수 없는 것일까? <시사직격>은 내구제 대출에 연루돼 거액의 부채를 떠안게 된 청년들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 내구제 대출로 받은 돈 100만 원, 석 달 사이 부채 800만 원으로 돌아왔다 만 18세에 보육원에서 나와 자립한 21세의 대학생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급전을 찾게 됐다. 밀린 월세와 전기세를 해결하기 위해 A씨가 필요했던 돈은 20만 원. 의지할 곳 없는 그에겐 소액을 융통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대부업체를 이용하자니 신용도가 낮아질까 무서웠다. 돈 빌릴 곳을 알아보다 내구제 대출 광고를 접하게 됐다. 학생도 가능하다는 말에 현혹돼 대출업자에게 연락했다. A씨 명의로 200만 원 상당의 최신 스마트폰 2대를 개통해 대부업자에게 넘기고 100만 원 남짓의 현금을 받았다. 향후 청구될 기기 할부 값과 통신료는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브로커의 말을 믿었다. 하지만 석 달 뒤, 통신사는 청년에게 900만 원이라는 통신료를 청구했다. ■ 통신료가 천 만 원? 내구제 대출의 숨겨진 수익 구조 내구제대출 피해를 본 청년 상당수는 수백에서 천만 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몇 달 사이에 통신 요금이 이렇게 커질 수 있는 것일까? <시사직격>은 내구제 대출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대출업자, 브로커, 유심 유통업자, 대리점 간 연결고리를 취재했다. 인터넷 광고를 통해 대출희망자가 대출을 신청하면 브로커와 먼저 만나게 된다. 브로커는 대출희망자와 통신사 대리점까지 동행해 최신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다. 휴대전화 가격의 일부를 대출자에게 지급하고 휴대전화는 브로커가 가져간다. 이후 브로커는 휴대전화를 다시 내구제 대출업자에게 넘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유심이 장착된 휴대전화의 경우 소액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출업자들은 대출자 명의의 유심과 휴대전화로 게임머니, 상품권 등을 소액결제로 구매해서 되판다. 매월 휴대전화 1대당, 100만 원가량의 소액결제가 가능한데 내구제대출이 휴대전화 2대 이상 이뤄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피해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는 것. 내구제 대출업자는 대출자 명의의 유심칩을 ‘유심 유통업자’에 넘겨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 21만 원이, 벌금 300만 원으로 돌아왔다? 피해자도 처벌 받는 ‘내구제 대출’ 지난해 11월, 내구제 대출을 통해 받은 휴대전화와 유심칩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유통시킨 내구제 대출업자 일당이 구속됐다. 이들이 4개월 동안 벌인 내구제 대출의 피해자는 무려 400여 명. 조사가 끝나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내구제 대출 업자 뿐 아니라 피해자들도 처벌을 받는다는 것이다. <시사직격>이 만난 세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청년 부부 중 B씨는 내구제 대출을 통해 유심칩 3개를 개통해 넘기고 21만 원을 받았는데 내구제 업자가 적발되면서 30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전기통신사업법 상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타인에게 넘기는 것도 처벌 대상이기 때문이다. 처벌이 두려운 내구제 대출 피해자들은 신고를 꺼리게 되고, 내구제 대출은 더욱 음성화, 고도화되고 있다. 내구제 불법 대출이 처음 등장한 것이 약 10년 전. 하지만 변종 불법 사금융인 내구제대출을 단속해야 할 정부 부처가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어 변변한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내구제 대출로 내몰려 부채를 떠안고, 피해자이지만 범죄자가 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대책은 없는 것일까. <시사직격> ‘나를 망치러 온 구원자, 내구제 대출’ 편에서는 내구제 대출의 구조와 실태를 생생한 증언과 잠입취재를 통해 분석한다. ‘나를 망치러 온 구원자’편은 KBS1TV 1월 28일 밤 10시 <시사직격>에서 방송된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1. 28
카테고리 뉴스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재생 00:29태양을 삼킨 여자 [89회 예고] "딸이어도 오케이입니다", MBC 251016 방송
-
재생 03:54태양을 삼킨 여자 "친딸이야" 진실을 알려주는 장신영, MBC 251015 방송
-
재생 03:03태양을 삼킨 여자 "너 왼손잡이야..?"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오창석, MBC 251015 방송
-
재생 03:402025 한일가왕전 [한국 팀] 진해성 가시버시 MBN 251007 방송
-
재생 03:14태양을 삼킨 여자 "아빠다 생각하고" 헌신을 요구하는 윤아정, MBC 251015 방송
-
재생 09:49나는 SOLO 돌싱남들 탈주 선언에 위기 찾아온 영숙의 사랑ㅣ나는솔로 EP.223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13:04나는 SOLO 애매모호한 태도에 폭발해 영수 진심 추궁하는 영숙ㅣ나는솔로 EP.223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00:35친밀한 리플리 [16회 예고] 내 자리 찾아야겠어 [친밀한 리플리] | KBS 방송
-
재생 02:58달까지 가자 첫방송스페셜선공개, MBC 250919 방송
-
재생 02:57태양을 삼킨 여자 "장모님을 장모님이라 부르지" 장신영 앞에서 깐족대는 오창석, MBC 251015 방송
-
재생 03:25태양을 삼킨 여자 "너의 죄를 사하노라" 너그러운 척하는 오창석, MBC 251015 방송
-
재생 03:11친밀한 리플리 “ 지지리 궁상에... ” 이시아에게 전화 걸었던 사람은 김희찬?! [친밀한 리플리] | KBS 251015 방송
-
재생 02:44친밀한 리플리 “ 진세훈 딱 내 스타일이던데 ” 곧 끝날 이시아의 가짜 놀이? [친밀한 리플리] | KBS 251015 방송
-
재생 15:04나는 SOLO 너무 행복한 순자 만족도 최강 데이트ㅣ나는솔로 EP.223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00:30나는 SOLO [나는솔로 223회 예고] 28번지 휘몰아치는 감정들 속 사랑의 작대기는 어디로?ㅣ나는솔로 EP.223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00:25골 때리는 그녀들 [10월 15일 예고] FC구척장신 VS FC발라드림, 불꽃튀는 GIFA컵 6강전 두 번째 경기 시작↗ (ft. 오디션)
-
재생 02:19친밀한 리플리 설정환의 말에 코웃음치는 이승연 “ 영채가 외로웠다고? ” [친밀한 리플리] | KBS 251015 방송
-
재생 03:06친밀한 리플리 이일화에게 자신의 배경을 거짓말하는 이시아 “ 집안도 꽤 사는 듯 보였어요 ” [친밀한 리플리] | KBS 251015 방송
-
재생 03:20친밀한 리플리 이시아에게 전화 건 사람이 이효나가 아닐 수도 있다?! “ 한 가지 걸리는 게... ” [친밀한 리플리] | KBS 251015 방송
-
재생 03:44친밀한 리플리 “ 차정원하고 무슨 얘기... ” 이시아, 이효나와 이일화가 만났다는 얘기에 불안! [친밀한 리플리] | KBS 251015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