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의 역사와 미래를 이어간다 -“칼국수와 생선튀김, 서울미래유산, 대학로의 낭만 다방” | “이어가다, 백 년의 기억 – 서울” | KBS 201212 방송

재생 0| 등록 2020.12.12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저녁 7시 10분 KBS1) “이어가다, 백 년의 기억 – 서울” (2020년 12월 12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저녁 7시 10분 KBS1) “이어가다, 백 년의 기억 – 서울” (2020년 12월 12일 방송) ▶ 청춘들의 마음을 채워준 든든한 한 끼 “칼국수와 생선튀김” 혜화동은 오래된 동네다. 소박하게 한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연륜 묻어나는 음식점도 많다. 골목을 걷던 김영철의 눈에 시간이 고여있는 듯한 칼국수 집이 들어온다. ‘칼국수’ 간판만 덩그러니 달고 있는 가게 외관, 작은 문으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문을 열어보니 바로 주방이 보여 여기가 식당인지 주방인지 헷갈리는데, 예전에 연탄 가게로 쓰던 공간을 이제는 가정집과 국수 가게로 쓰고 있단다. 비 오는 날에도 북적한 손님들 틈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니 지하 방공호처럼 숨겨진 공간이 나온다. 24시간 사골과 양지를 고아 끓이는 육수에, 너무 굵지도 너무 가늘지도 않은 맛깔난 굵기의 국수와, 대학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춰 생선전을 변형시킨 바삭한 대구 튀김이 이곳의 대표 메뉴. 서울의 현대사를 시대마다 지켜봐 왔던 대학로 골목 속엔 오늘도 40년 한결같은 맛으로 작은 역사를 이어가는 칼국수 집도 있다. ▶ 혜화동의 역사와 미래를 이어간다 -“서울미래유산, 대학로의 낭만 다방” 혜화동 한복판을 지키는 마로니에 공원에 들어선 배우 김영철, 그 옛날 꿈을 키우며 힘차게 달리던 청춘 시절을 떠올려본다. 이곳 서울 혜화동에는 이 동네의 랜드마크가 된 오래된 다방이 있다. 바로 마로니에 공원 맞은편에서 65년째 자리를 지키는 학림다방. 배우 김영철 역시 학림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그 향수를 느끼러 들어가 본다. 지난 시간을 넘어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가치를 지닌 곳으로 인정받아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이 다방은, 그 이름처럼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지나간 시간이 전하는 이야기를 조용히 건네고 있다. 1987년부터 학림지기로 다방을 지키고 있는 사장은 창밖의 플라타너스가 여린 가지에서 아름드리나무가 된 시간 동안 이곳을 지키며 서울에서 10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유산 하나를 지키는 마음으로 향기로운 커피를 끓여오고 있다. 지나간 추억을 소환해주는 달콤한 비엔나커피는 주인장 학림지기가 직접 로스팅하는 학림의 낭만 메뉴. 배우 김영철도 생크림 소복이 얹은 비엔나커피 한 잔에 몸을 녹이며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담긴 방명록을 펼쳐본다. 100번째 동네 한 바퀴가 찾아가고 싶은 길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시대가 변해도 그대로 지켜가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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