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아파트 공사 중, 집 없이 떠도는 사람들

재생 0| 등록 2020.02.04

군산의 한 공공 임대아파트. 무주택자인 서민들을 입주예정자로 받는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보증사고로 인해 공사가 전면 …

군산의 한 공공 임대아파트. 무주택자인 서민들을 입주예정자로 받는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보증사고로 인해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입주예정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사태 파악에 나섰는데. 시공사는 지난 1년 6개월 간 총 3번 입주 지연을 하며 아파트 지반이 불안정해 기초공사에 시간 더 많이 들었다, 주변의 소음 및 진동 민원으로 인해 공사에 차질이 있었다는 등 갖가지 이유를 늘어놓는데. 입주예정자 비대위가 찾은 공사현장의 문제점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녹슨 철근이 버젓이 사용되는가 하면 성인 손이 들어갈 정도로 벽 사이 틈이 발견되기도 한 것. 입주예정자들은 더 이상 시공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계약금과 중도금 모두 환불받기를 요구하는데. 시공사는 아파트가 80% 이상 지어지면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계약 약관을 들며 환불을 거부하고 있는데. 입주가 지연되며 정착할 곳 없이 이곳저곳을 떠도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입주예정자들. 특히 이런 공공 임대아파트 사업은 자기 집을 가지지 못한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해 당초 입주예정일보다 입주가 지연되거나 공사 자체가 중단됐을 때 받는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막심한데. 군산의 공공 임대아파트 갈등을 취재했다.

영상물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방영일           2020. 02. 04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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