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원더풀 월드: 빌런들의 전성시대 | KBS 방송

재생 0| 등록 2026.06.26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한 빨리 끝나기를 바라요.” 러·우 전쟁이 시작되자 급히 피난길에 오른 우크…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한 빨리 끝나기를 바라요.” 러·우 전쟁이 시작되자 급히 피난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울먹이며 했던 말이다.  4년 뒤 비극은 반복됐다. 이란 전쟁 첫날, 미군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은 이란의 한 초등학교에 떨어졌다. 백 명이 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숨졌고, 피 묻은 가방과 노트가 잔해 속에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오폭을 사실상 인정하며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했다. ■ “힘이 규칙이다”…정직한 야만의 시대 두 개의 전쟁은 닮았다.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강대국이,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며, 자신보다 약한 나라를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소국 우크라이나 정상을 혹독하게 몰아붙였고, 침략국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겐 레드카펫을 깔아주며 환대했다. “힘이 규칙이 되는 야만의 시대” “미국만 믿었다간 큰일 나는 시대가 됐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강대국들이 만든 이 ‘원더풀 월드’에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는 어떤 전략을 짜야 할까. ■ ‘발등의 불’ 한반도  달라진 국제 질서, 전쟁의 파장은 남북이 대치하는 한반도에도 강력한 힘을 지닌 채 도달했다. 핵을 가진 북한에겐 혈맹 중국이 있고, 러우 전쟁 참전으로 이제 러시아라는 뒷배까지 생겼다.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다시 문을 걸어 잠근 북한은 핵 능력을 더 고도화했다.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고, 후계자로 거론된 13살짜리 딸 김주애도 전면에 등장시켰다. 최소한의 남북 대화도 사라졌다. 우발적 사고가 자칫 긴급 상황으로 번질 위험이 지금도 계속된다는 뜻이다.  ■ “이념 광신 시대는 지나갔다” 1983년 순방 중이던 우리나라 대통령을 북한군이 암살하려 한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남북은 전쟁 직전 상황까지 치달았다. 그런데 바로 그다음 해 북한은 우리 측에 수해 물자를 전달해 왔고, 이는 남북 비밀 회담, 대화 국면으로까지 이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전두환, 노태우 정부 시절 7년 가까이 대북 밀사로 남북문제를 담당했던 ‘6공화국의 황태자’ 박철언 전 장관을 직접 만나 물었다. 그는 “이념에 대한 광신 시대는 이미 지나간 지 오래다. 민족 문제에 있어선 보수, 진보가 없다”면서 “국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외교 노선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빌런들의 전성시대’…새로운 문법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노력해서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남북 관계에 대해 이런 심정을 토로했다. 정부는 북미 대화 재개를 먼저 추진하고 이를 통해 남북 관계 돌파구를 마련해 보겠다는 구상이다. 지금 북미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  “우리의 선택과 무관하게 지금 세계는 ‘빌런들의 전성시대’로 가고 있다. 냉정하게 인식하고 거기에 맞게 외교도 전적으로 다른, 새로운 문법이 필요하다” 이문영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의 제안이다. 세계 질서가 흔들리는 격변의 시대. 이 혼란 속에 오랫동안, 위험하게, 멈춰 서있는 남북 관계를 다시 움직이고 우리 국익을 최대화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시사기획 창> 에서 짚어봤다. 취재기자: 김지선 촬영기자: 김용모 영상편집: 김대영 조연출: 윤상훈 자료조사: 장수빈 방송일: 2026년 6월 30일(화) 밤 10시 KBS 1TV 시사기획 창 #원더풀월드 #러우전쟁 #이란전쟁 #트럼프 #김정은 #푸틴 #시진핑 #미나브 #김주애 #박철언 #6공황태자 #북방정책 #북미대화 #바늘구멍 #정세현 #이문영 #한반도 #북핵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39&ref=pMenu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31RoX5RnfYENmnyokN8A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ngkbs WAVVE 시사기획 창 검색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6. 06.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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