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숲, Forest | KBS 방송
재생 0회 | 등록 2022.02.24방송일시 : 2022년 2월 26일(토) 저녁 8시 10분 KBS1TV 어느덧 데뷔 20년 차, 배우 이기우는 촬영이 없을 …
방송일시 : 2022년 2월 26일(토) 저녁 8시 10분 KBS1TV 어느덧 데뷔 20년 차, 배우 이기우는 촬영이 없을 때면 전국을 누비는 여행 마니아다. 여행의 묘미란 ‘낯설어지는 것’이라는 그에게 숲은 단연 최고의 여행지다. 굽이굽이 물결치는 능선을 넘나드는 바람, 아름드리 고목 사이로 비추는 햇살, 하다못해 숲길에 찍힌 발자국 하나까지 처음의 것과 같은 것이 없다. 이처럼 모든 것이 낯선 숲길에서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도시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떠올린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후회의 순간들, 그리고 외면했던 내 안의 목소리다.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시골에서 생활하는 ‘5도 2촌’은 옛말. 이젠 ‘5도 2숲’이 뜬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한 캠핑장은 약 1만9800㎡의 숲에 둘러싸여 ‘숲 살림’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담장이 없으니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 서로 보듬어 키우고 자연의 놀 거리가 지천으로 깔려있어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저마다의 삶을 살다가 주말이면 숲에 모여 자연과 교감하고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도시에 살며 숲을 동경하다 아예 숲속으로 이사를 온 지 11년 차인 레스 팀머멘즈·김수진 부부. ‘숲과 호수의 나라’라고 불리는 캐나다에서 온 남편 레스 씨는 고향의 숲과 달리 완만한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한국의 숲에 한눈에 반했다. 부부는 그들이 운영하는 양조장까지 종종 숲길을 이용해 출근하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운다. 도시에서의 출근길은 ‘버리는’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부부의 삶을 ‘채우는’ 시간이 된 셈이다. 오대산이 품고 있는 천년고찰 월정사. 수령 500년이 훌쩍 넘은 전나무 1,700그루가 산문(山門)처럼 서 있다. 전나무 숲길에 부는 바람은 이곳을 통과하는 사람들에게서 바지런히 속세의 때를 벗겨낸다. 월정사의 월엄스님은 전나무 숲길과 인연이 깊다. 어느 날 전나무 숲길을 걷다가 쓰러진 전나무와 잡초를 보고 인생은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고 싶어져 출가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산새들이 지저귀는 고요한 전나무 숲 아래, 월엄스님과 차 한잔 나누며 묻는다. “우리는 왜 숲을 향해 걸어야 할까?” 걷다 보면 평화로움이 스며드는 오대산의 전나무 숲길은 사실 남모를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전나무만큼이나 소나무가 우거져있던 이곳은 일제강점기 목재 수탈이 이루어졌던 곳이다. 조선총독부 산하 목재회사가 존재했으며 오대산 선재길 일대에는 목재 반출용 수레를 위해 설치한 목차(나무 짐칸) 레일도 10m가량이 남아있다. 목재를 운반할 때 동원됐던 화전민들이 부른 노동요인 ‘목도 소리’ 또한 오대산 일대에서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평창강을 따라 숲을 거닐 수 있도록 조성된 평창남산산림욕장.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숫자가 적힌 명찰을 달고 있는 나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모두 일제강점기 당시, 송진채취의 피해를 겪은 소나무다. 13세의 나이로 송진 채취에 강제 동원되었던 김시호 씨(94세)는 평생 남산을 지척에 두고 살며 마음의 빚으로 괴로워했다. 1m가 넘는 깊은 상처에도 꿋꿋이 살아남은 송진 채취 목을 보며 ‘고맙다’고 말하는 김시호 씨다. 김군섭 씨는 숲의 탄생을 지켜본 산증인이다. 1976년 당시 평창군청 산림과에서 일하던 그는 대관령 특수조림을 담당했다. 초속 40m의 강풍이 불고 겨울엔 영하 32도까지 떨어지는 민둥산은 나무가 자라기에는 최악의 환경이었다. 그러나 나무를 심고 주위에 통발을 세워 보호하고 통나무 방풍책을 세워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를 수십 번 되풀이한 끝에 300ha가 넘는 울창한 숲을 조림할 수 있었다. 사람이 지켜낸 나무들은 5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 울창한 숲을 이루어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숲에서 찾은 치유의 이야기. KBS 다큐 온 <숲, FoRest> 편은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저녁 8시 10분 KBS1TV에서 만날 수 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26
카테고리 교양
-
00:37
[예고] 신냉전 시대! 에너지 위기를 넘어라 | KBS 방송
-
00:39
[예고] 정원도시, 공원의 미래를 바꾸다 | KBS 방송
-
00:33
[예고] 주소로 넓히는 세계 | KBS 방송
-
00:36
[예고] 도시, 숲을 품다 | KBS 방송
-
00:40
[예고] 시골 의사 이야기 | KBS 방송
-
00:35
[예고] 내일을 위한 약속 미래 치안 [다큐ON] | KBS 방송
-
00:40
[예고] 2024 행복을 부탁해! | KBS 방송
-
00:30
[예고]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 KBS 방송
-
00:40
[예고] 아버지의 설빔 | KBS 방송
-
00:37
[예고] 도시는 무엇으로 빛나는가 | KBS 방송
-
00:36
[예고] 봉인된 기억의 공간 : 서대문 형무소 | KBS 방송
-
00:38
[예고] 룸비니 평화의 종을 울리다 | KBS 방송
-
00:37
[예고] 이별 박물관 [다큐ON] | KBS 방송
-
00:37
[예고] 네팔에 간 K-젖소, 엄마가 되다 [다큐ON] | KBS 방송
-
00:45
[예고] K-방산, 세계 중심에 서다 1부 “방위산업의 판도가 바뀌다” [다큐ON] | KBS 방송
-
00:45
[예고] K-방산, 세계 중심에 서다 2부 | KBS 방송
-
00:36
[예고] 뉴욕, 장에 반하다 [다큐 ON] | KBS 방송
-
00:40
[예고] 산골의 현자 [다큐 ON] | KBS 방송
-
00:37
[예고] 거리의 슈바이처 거기 그대가 있다 [다큐 ON] | KBS 방송
-
00:40
[예고] 또 하나의 방역 전쟁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잡아라 [다큐ON]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재생 11:02나는 SOLO 7옥순의 미모와 의지를 계승해 사랑'만' 부족한 솔로녀들, 20번지 입성! ㅣ나는솔로 EP.146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13:33나는 SOLO 솔로남들 마음이 몰리며 첫 만남의 주연 혹은 조연으로 남게 된 솔로녀들?!ㅣ나는솔로 EP.146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02:09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드디어 나온 배우 김석훈, 재석과 찐친 케미⭐ 열혈 육아 중 생긴 일!?
-
재생 00:33눈물의 여왕 [15화 예고 FULL] 현우를 마주한 해인?! 잊고 싶지 않았던 현우를 기억해낼까?
-
재생 13:54나는 SOLO 20번지 솔로남들의 잊지 못할 첫 만남을 같이 남기고 싶은 솔로녀는?! ㅣ나는솔로 EP.146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00:21세 번째 결혼 [126회 예고] "왕 회장! 내가 당신 찢어 죽일 거야!!", MBC 240425 방송
-
재생 11:13나는 SOLO 역대급 솔직하고 화끈한 사랑을 보여줄 솔로녀들, 솔로 나라 입장!ㅣ나는솔로 EP.146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05:05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 (찐 짜증) 동완윤아 염장 1열 직관하는 현아의 현실 반응ㅋㅋㅋ
-
재생 09:53나는 SOLO 제힘으로 모든 것을 일궜고 사랑도 1등하러 온 엄친딸들 등장!ㅣ나는솔로 EP.146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13:08나는 SOLO 솔로 나라 20번지에 사랑 찾아 온 모범생, 엄친아들 입성...!ㅣ나는솔로 EP.146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00:33선재 업고 튀어 [7화예고 full] “누구시죠?” 바뀐 현재에서 김혜윤을 기억 못하는 변우석…?!
-
재생 12:26나는 SOLO 동질감 사라지게 만드는 비주얼로 훈훈함 뿜어내는 20번지 솔로남들!ㅣ나는솔로 EP.146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03:16골 때리는 그녀들 ‘골대 정면’ 진정선, 발 앞으로 배달된 공에 선제골 성공
-
재생 00:30나는 SOLO [나는솔로 146회 예고] 화끈하고 진실한 사랑 쟁취하러 온 능력자들?!ㅣ나는솔로 EP.146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 05:57아빠하고 나하고 딸의 마음에 비수를 꽃게 만든 엄마의 날카로운 한마디 TV CHOSUN 240424 방송
-
재생 00:15눈물의 여왕 [15화 예고] 해인을 되찾기 위한 현우의 노력과 왜인지 두근거리는 해인?!
-
재생 03:13세 번째 결혼 "김 실장, 결국 왕 회장 쪽으로 간 겁니까?" 한승엽의 배신으로 위험에 빠진 윤선우, MBC 240424 방송
-
재생 03:26골 때리는 그녀들 ‘FC구척장신’ 허경희, 프리킥에서 터트린 완벽한 추가골
-
재생 02:50세 번째 결혼 "설마 왕 회장 짓이 아닐까요?" 행방이 묘연해진 윤선우를 찾는 오승아, MBC 240424 방송
-
재생 07:05눈물의 여왕 [메이킹] 백홍 신혼쀼 모먼트 모아모아 달달함 치사량 초과 13-14화 비하인드 (2) (feat. 충치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