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계절을 지나 도시의 역사가 된 “서울의 100년 기상관측소”와 조선 왕실 궁중 떡의 명맥을 잇는 가족의 자부심, 궁중 떡 | “이어가다, 백 년의 기억 – 서울” |

재생 0| 등록 2020.12.12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저녁 7시 10분 KBS1) “이어가다, 백 년의 기억 – 서울” (2020년 12월 12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저녁 7시 10분 KBS1) “이어가다, 백 년의 기억 – 서울” (2020년 12월 12일 방송) ▶ 수많은 계절을 지나 도시의 역사가 된 “서울의 100년 기상관측소”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올라오니 서울의 100년 된 명소, 옛 기상청 터에 그대로 자리 잡은 서울 기상관측소를 만나게 된다. 관측소와 함께 있는 국립기상박물관에 들어가 보니 오래된 건물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알고 보니 1932년에 처음 지어진 기상관측소 건물을 재건축해 곳곳에 옛 건물의 흔적이 남아있다. 긴 세월 서울의 기상을 관측해온 기록을 읽으며 옛 서울의 계절과 날씨를 상상해보는 배우 김영철. 박물관 한쪽에 전시된 측우기에서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서울 기상관측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박물관을 둘러보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은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알고 보니 1968년에 첫 기술직 공무원 시험으로 뽑힌 1기 기상관측요원이었단다.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일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풍속과 풍향, 일조량 등을 관측하던 옛 기상관측 탑을 함께 구경해본다. 박물관을 나오자 눈에 띄는 큰 아름드리나무 두 그루. 벚꽃이 개화하면 봄이 왔다는 신호, 단풍잎이 물들면 가을이 깊었음을 알리는 계절 관측목이다. 가을비를 맞아 바닥이 빨갛게 물든 단풍잎을 밟으며 서울 100년의 하늘을 보아온 100년 기상관측소의 기억을 더듬어본다. ▶ 조선 왕실 궁중 떡의 명맥을 이어간다! “가족의 자부심, 궁중 떡” 서울의 오래된 동네, 경복궁 옆 북촌 근처를 걷다가 간판도 없이 장사하는 가게를 발견하게 된다. 안에 들어가 보니 떡집이라는데 가게 어디서도 도무지 떡을 찾아볼 수가 없다. 어찌 된 일인지 영문을 물으니 주로 주문을 받아 떡을 제작해 미리 떡을 만들어 놓지 않는단다. 가게 곳곳에 오래된 밀대와 쌀 됫박이 있는가 하면, 떡을 만드는 할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옛날 사진이 예사롭지 않다. 알고 보니 조선 왕실의 마지막 궁중음식 기능 보유자였던 한희순 상궁으로부터 궁중 떡 비법을 전수받은 홍간난 할머니가 1949년 떡집을 개업하고, 현 주인장이 그 떡집을 물려받아 1970년대부터 운영해 온 궁중 떡 명가란다. 이제는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가 함께 궁중 떡의 명맥을 이어 떡집을 운영 중이다. 매일 새벽마다 온 가족이 모여 떡을 빚는 주방에서 이곳의 대표 궁중 떡인 쌍개피떡과 두텁떡, 갖은 편을 구경하고 오랜 역사가 이어온 맛을 느껴본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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