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래] 불의에 맞서 약자의 편에 선 인권변호사 <역덕이슈 오늘>

재생 0| 등록 2017.12.12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 등 당대 최고 명문 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도 당당히 합격한 조영래. 성공가도를 달릴 일만 남았을 상…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 등 당대 최고 명문 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도 당당히 합격한 조영래. 성공가도를 달릴 일만 남았을 상황에서 그가 선택한 길은 인권변 호사였습니다. 홍수로 집을 잃은 수재민들부터 연탄공장 때문에 병에 걸린 주민 들, 교통사고로 직장을 잃은 전화교환원까지, 그는 늘 약자의 편에 섰습니다. 1986년 위장취업 혐의로 조사받던 여대생 권인숙이 부천경찰서에서 취조 중 성 고문 당한 사실을 폭로합니다. 그럼에도 법원은 그녀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권인숙을 변호하던 조영래는 끝까지 싸웠고, 마침내 1989년 성고문 가해자 문귀 동에게는 징역 5년형이 내려집니다. 조영래는 학창시절부터 남달랐습니다. 한일협정, 사카린 불법밀수, 유신독재 등 불의와 부정, 독재에 맞서 투쟁했습니다. 또한 19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수배돼 위태로운 도피생활을 하는 중에도 전태일의 정신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겠다며 평전을 썼습니다. 그가 쓴 전태일 평전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은 군사 독재정권 시절 수많은 젊은이들의 필독서가 되었습니다. 군사독재정권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민주투사 조영래, 그리고 늘 겸손한 마 음으로 약자의 대변자를 자처했던 인권변호사 조영래. 차갑고 엄혹한 시대에 얼 어붙은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고 마음을 보듬어줬던 인간 조영래의 이야기입니 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12. 11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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