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커피를 못 마셔도 디카페인 커피가 있어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죠? 커피 전문점뿐만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들도 디카페인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독일의 루드빅 로젤리우스라는 상인이 커피 시음가였던 아버지의 죽음이 ′과도한 카페인 섭취′라고 여겨 최초의 디카페인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물, 용매,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화학적으로 카페인을 제거하는데요. 수백 가지가 넘는 화학 물질에서 카페인만 추출해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겠죠? 그래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도 카페인이 완전히 제거되기란 어렵고요. 1~2% 정도는 남아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도 약간의 소실은 있겠지만 항산화 물질이 많이 남아있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간기능 효소의 혈중 수치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고요. 폴리페놀을 함유해 인식 능력까지 촉진해 줍니다. 하지만 카페인이 제거됐기 때문에 카페인으로 인한 운동 수행 능력이나 신진대사 향상, 각성 효과 등은 기대할 수 없겠죠? 디카페인 커피! 커피를 못 드시는 분들도 적은 양의 카페인으로 커피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랄게요.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1. 04
카테고리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