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

재생 0| 등록 2024.04.12

[길재섭/KNN경남 보도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신발 산업은 한때 지역 경제를 먹여 살리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국내 …

[길재섭/KNN경남 보도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신발 산업은 한때 지역 경제를 먹여 살리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국내 주력 산업에서는 빠졌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와 감각으로 신발 산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도 있는데요, 오늘은 크리스틴컴퍼니 이민봉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이민봉/크리스틴컴퍼니 대표] Q. 먼저 크리스틴 컴퍼니는 국내 유일의 슈즈테크 회사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데요, 이 설명이면 적절한가요? 어떻습니까? A. 너무 감사하게도 슈즈테크 쪽 분야의 첫 번째 업체 이런 수식어가 붙어서 저희는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30년 동안 신발 쪽에는 디자인이나 앞단에 기술을 더해왔지만 실제로 제조 현장이나 제조 산업에는 기술이 붙은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아마 저희가 이러한 수식어를 붙지 않았느냐고 생각하고 이 수식어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신발 생산을 하시는데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는 어떻게 활용하고 계십니까? A. 기존에는 신발을 만들고자 하면 이 신발을 어디에서 잘 만들지, 어떠한 공장이나 업체가 이 부품들을 어떻게 잘 소화할지에 대한 정보들을 사람들이 수집해서 직접 매칭을 해왔습니다. 저희는 이런 것들을 다 데이터화해서 실제로 주문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인공지능이 이 신발은 A 공장에서 가장 잘 만들 거야, B 공장에서 잘 만들 거야를 매칭해 주게 되고요, 그렇게 자동으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Q. 직접 개발하신 플랫폼이 ′신플′인데 이 신플이라는 플랫폼을 보면 사실은 직접 생산보다는 다른 신발 생산 기업들을 돕는 역할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A. 실제로 그 업무가 맞습니다. 저희가 사실 이 업을 시작하게 된 본질 자체가 신발 산업을 디지털 전환을 한번 이루어내서 살려보자였기 때문에 신발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기업들이 조금이라도 더 신발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여러 가지 기술을 더하는 게 목표이고요, 그래서 그러한 업무들을 저희는 주로 하고 있습니다. Q. 인공지능이 신발을 디자인하거나 만들거나 하지만 현재 트렌드를 분석하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결국 누군가가 분석하고 입력하거나 지시해야 것 아닌가요? A. 네, 맞습니다. 인공지능은 좀 쉽게 말씀드리면 아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기에게는 많은 지식을 일단 습득을 시켜줘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이 지식을 습득한 걸 바탕으로 본인이 생각하게 되는 이런 성장 과정을 겪는데 인공지능도 똑같습니다. 저희가 그래서 글로벌에 있는 모든 신발에 대한 여러 가지 데이터들을 직접 수집하고요, 이걸 이제 저희 가공팀에서 가공해서 이 인공지능이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저희는 DB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학습을 통해서 이 친구가 점점 성장을 거듭하면서 본인이 스스로도 이런 디자인을 만들어내야겠구나 이러한 업무를 다음번에 해야 하겠다는 것을 학습할 수 있도록 저희가 여러 가지 일들을 단계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Q. 그러면 회사 내에는 사실은 신발 전문가보다는 이런 입력 데이터를 넣는다든가, 학습시키는 AI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A. 네, 맞습니다. 저희는 좀 독특한 구조입니다. 개발자 말씀하신 부분들 개발자나 이런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많이 있지만 이들도 신발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로 저희는 채용하고 있습니다. 신발에 대한 흥미 그리고 관심도 그다음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지 사실 이 솔루션을 더 재미있게 더 고도화시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 채용 때는 단순히 개발적 능력이 뛰어난 것보다는 조금 더 패션에 관심이 높은 친구들이 선호도가 저희는 좀 높은 편입니다. Q. 올해는 필라테스 전용 슈즈도 선보이셨는데요, 이 슈즈는 어떤 장점이 있습니까? A. 기존에 이제 필라테스*요가*인도어 운동들을 할 때 보통 양말을 많이 신고 합니다. 그런 양말에 대신 단점들이 많습니다. 여러 번 빨아야 하는 위생적인 부분들 그리고 쉽게 해지는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많다 보니까 이걸 대체할 수 있는 게 없을까였고 저희가 가진 이 솔루션 ′신플′이 다양한 신발을 새롭게 만들어보는 것도 저희 R&D의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한 1년 반 정도 저희가 투자했었고요, 그렇게 출시가 되었습니다. Q. 스타트업을 잘 꾸려가고 계신데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청년들이나 후배들에게는 어떤 조언 해주고 싶으십니까? A. 스타트업을 만약에 하시기로 생각하셨다면 저는 유행에 따라가서 창업하기보다는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창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양 산업이든 전망이 유명한 산업이든 이걸 떠나서 본인이 좋아하는 업을 창업을 해야 스타트업을 해나감에 있어서 힘들고 정말 어려운 때도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Q. 하지만 트렌드라든가 어떤 시장을 분석했을 때 이쪽은 좀 가망이 없다고 하는 분야에 본인이 관심이 있다면 그래도 도전하는 게 좋을까요? A. 저는 그래도 도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도전했던 이 신발 산업도 사실 처음에는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제외돼 있는 사양 산업이었습니다. 누가 신발 산업을 청년이 다시 들어가냐 이런 얘기들도 많이 하셨고, 사실 첫 번째 투자받기까지도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쪽 파트에는 미래가 없다, 첨단 기술이 어떻게 더해지겠니 얘기를 많이 했고요, 저희가 이러한 것들을 하나씩 더해가면서 레드오션 안에서도 블루오션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고 증명을 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분야에서도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고 지금도 좋은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시는 분야에서 또 여러 가지 관심도를 잘 더할 수 있게 콜라보레이션을 잘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Q. 많은 스타트업들이 사실은 수익 모델을 플랫폼 쪽에서 많이 찾고 계신데, 크리스틴 컴퍼니도 좀 그렇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A. 네, 맞습니다. 저희도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용자로부터 수수료를 취하고 있는 방식이긴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이용자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저희를 이용하는 브랜드 그리고 그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는 공장인데요, 저희는 이 산업의 활성화라는 모토가 있기 때문에 공장 쪽에는 아예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도 만들어 나가고 있고요, 그리고 이 업에 있는 분들이 다시금 활성화되는 산업을 직접 느낄 수 있고 거기에 따라서 이윤도 같이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단순한 플랫폼의 수익 구조랑 좀 다른 부분은 있습니다. Q. 앞으로 활동 계획도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국내에서는 첫 번째라는 타이틀을 달았고요, 그리고 이제 글로벌에 나가서도 현재 이 분야에서는 저희가 첫 번째입니다. 대신 이제 인지도를 더 많이 얻어서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신발 강국이라는 것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크리스틴컴퍼니, 국내 대표 기업이 아니라 세계 속의 대표 기업, 스타트업으로 키워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4. 04. 12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인물포커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