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폐경에 황혼 육아까지, 골병드는 척추·관절

재생 0| 등록 2024.02.27

<앵커> 인생 황혼기에 손주들을 돌보면서 다시 육아를 시작하는 노년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이미 폐경기 호르몬이 줄어드는 영…

<앵커> 인생 황혼기에 손주들을 돌보면서 다시 육아를 시작하는 노년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이미 폐경기 호르몬이 줄어드는 영향으로 허리도, 관절도 많이 약해진 터라 당장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세한 진단과 예방법, 건강365에서 확인해 봅니다. <리포트> 맞벌이 가정 대부분은 조부모에게 자녀 양육을 맡겨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폐경으로 퇴행성 변화를 겪는 상태에서 육아를 하다 보면 다양한 척추 관절 질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 (하상훈 부산본병원 원장 / 부산 백병원 외래교수, 대한병원협회 부산시 병원회 운영위원) {Q.황혼육아, 노년기 척추·관절통 악화 시킨다?} {요즘은 일하는 자녀를 대신해 손자를 돌보는 황혼 육아를 하게 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허리나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이가 보챌 때마다 안아주고 업어주고 목욕을 시키는 등의 활동은 손목이나 무릎, 척추를 자극하게 되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관절염이나 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하며 기존에 있던 협착증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 몸무게 10kg 정도의 어린 아이를 안거나 업을 때 허리가 받는 하중은 몇 배에 달합니다. 노년층 대부분이 디스크 탈출증이나 척추관이 좁아지는 증상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볼 일이 아닙니다. ================================ {Q.아이를 안아 올릴 때 허리 부담도 커지겠죠?} {허리를 숙여 아기를 안거나 들 때는 평소의 열 배에 달하는 부담이 디스크에 가해질 수 있습니다. 기존의 탄력이 떨어지고 늘어난 디스크를 손상시켜서 허리 디스크나 협착증이 갑자기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 젊은 시기에 발생한 척추관절 질환과 달리 노년층에서는 병이 진행되는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자연 치유가 힘든 것은 물론 방치한 시간만큼 치료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 {Q.지체 없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이유는?} {허리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다 심하게 병을 악화시키거나 심지어는 마비까지 진행되어 큰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도 흔히 보게 됩니다. 특히 노년층의 허리 통증은 정확하게 진단해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황혼육아를 피할 수 없다면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볼 때입니다. 아이를 안거나 돌볼 때 신체 부담이 적은 자세를 취하고, 하중을 줄여주는 육아용품도 적극 이용해야 합니다. ================================ (하상훈 / 부산본병원 원장) {Q.불가피한 황혼육아, 척추·관절 부담 줄이려면?} {허리를 숙인 채 아이를 안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관절이나 허리를 강화하는 운동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입니다. 20~30분 산책을 하며 걷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이나 관절 긴장을 이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 당장 허리나 관절 통증이 심할 때는 편안한 자세로 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평소에는 근력을 키우는 맨손 체조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또 어떤 자세에도 허리와 관절이 견뎌낼 수 있도록 체중 관리도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4. 02. 27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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