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인력난, 외국인 양성으로 해소

재생 0| 등록 2023.05.29

<앵커> 국내 조선업이 전 세계 수주 실적 1위를 탈환하며 다시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고질적인 인력난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

<앵커> 국내 조선업이 전 세계 수주 실적 1위를 탈환하며 다시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고질적인 인력난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정부와 교육기관 등이 나서 외국인 인력 양성 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이 한창인 대학 강의실입니다. {한국어 강사/"먹은 사과는 언제 먹었어요? 과거, 그렇지. 어제 먹었어."} 한국어 수업을 거친 학생들은 정규 교육 과정에서 가공과 용접 등 조선업에 적용되는 다양한 현장교육을 받습니다. 이 대학 정원의 15% 정도가 이같은 교육과정을 들어간 외국인 유학생들입니다. 이같은 실무 교육을 받고 졸업한 뒤, 곧바로 조선업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옹엔딕헌/베트남 유학생/"기술을 많이 공부해서 나중에 졸업하고 나서, 조선소에서 바로 일 할 수 있습니다. 많이 좋습니다."} 국내 조선업은 올해 1분기에만 전세계 수주 물량의 40%를 확보하며 세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12년 만에 일감이 가장 많은 상황인데, 정작 일할 사람이 없습니다. 올해 말까지 1만 4천 명이 부족합니다. 정부가 해마다 5천명의 외국인 노동자 충원 계획을 내놓았지만, 숙련된 인력 확보는 쉽지 않습니다. 최근 전문가 단체와 교육기관, 기업들이 손을 맞잡고 외국인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는 이유입니다. {양승주/거제대학교 국제교류원장/"대학에서 교육 받은 인력은 한국어 능력이 우수하고, 전공 직무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조선소에서 훨씬 더 잘 적응할 수 있고, 외국에서 직도입한 인력에 대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 확보가 조선업 인력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만큼, 처우 개선 등 장기적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3. 05. 2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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