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정> TK신공항 논란

재생 0| 등록 2023.02.08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이 요즘 뜻…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이 요즘 뜻밖에 TK신공항이라는 의외의 복병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던데요.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네 2030년 개항을 위해 계속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가덕신공항에 자꾸 TK쪽에서 견제구를 던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경 안 쓰고 가겠다던 입장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신공항인데 무슨 상관이 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수 있는데 TK쪽이 신공항 건설을 하는데 자꾸 가덕신공항을 놓고 그것보다 빨리, 크게 짓겠다 뭐 이런 내용을 특별법에 넣으려고 하는게 문제입니다. 즉 2030년 개항을 목표로 3,500m 활주로로 추진하는 가덕신공항를 보고는 2028년 3,800m 길이로 추진한다거나 동남권 관문공항을 노리는 가덕신공항에 대비시켜 중남부권 중추공항을 특별법에 새겨넣으려는 것 같은 시도입니다. 누가봐도 가덕신공항을 염두에 둔 견제구인데 먼저, 크게 짓고나면 가덕신공항보다 잘 나갈 수 있다는 계산이 숨어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항공수요 자체가 사실 공급이 수요를 낳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선점여부와 규모가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인만큼 더불어민주당부터 발끈하고 나서서 강력대응을 천명했습니다. 말씀 한번 들어보시죠. {서은숙/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BIE현지실사단이 방문하기 전인 3월까지 가덕신공항의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윤석열 정부에 촉구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이후 발생하는 부정적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가덕신공항을 홀대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있음을 경고합니다. 부산시 역시 그동안 대응을 자제하고 3월안에 공법을 확정해 2030년 개항만 목표로 달리겠다고 해왔는데 정치권이랑 여론이 심상치 않으니까 지난주 이제 적극 대응하겠다 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물론 박형준 시장은 이게 TK와 불필요한 갈등을 빚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가덕 신공항은 그대로 속도를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겠다는 입장인데 어쨋거나 정부 측, 그리고 여당과 지금 제기되는 우려를 막는데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박형준/부산시장/한 쪽을 중추공항으로 하고 다른 쪽은 그 아래 놓고 이런 건 지금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렇게 그렇게 하는 것은 서로 현실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힘들다는 데 대해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정치권과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아무래도 TK가 ′′가덕신공항은 이랬는데 TK신공항은 더 나아야한다′′ 라는 식으로 그쪽 출신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자꾸 공론화를 시켜가는게 너무 표면화되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 안 된다, 행정적으로 안 된다 라고 방심하고 있다가 덜컹 TK신공항특별법이 더 유리하게 만들어져버리면 정말 가덕신공항을 통해 그려온 부산경남의 청사진이 뿌리채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 영남이 다 같이 공생하는게 필요한거지, TK의 신공항을 위해 가덕신공항을 희생시키는 그런 그림은 정말 그려져서는 안 되죠. 오랜 기간 애써온만큼 마무리까지 잘 해내기 위해 지역 정치권, 특히 여당 더 애써주는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은 부산시가 대형 국제행사 유치에 점차 속도를 더하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지난주에 어떤 움직임이 있었나요? 네 지난주 부산시 정책수석을 포함한 실무진이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찾아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직접 보고 또 부산에 관련행사 유치를 타진했다고 합니다. 왜 갑자기 바르셀로나냐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사실 바르셀로나는 1983년도에 부산시의 4번째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었을만큼 부산과는 인연이 깊은 도시입니다. 여기서 ISE, 즉 유럽디스플레이 전시회라고 거의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급의 행사가 열렸는데 이걸 부산에서 아시아 디스플레이전시회 형태로 열어보는걸 타진해본 겁니다. 물론 한꺼번에 이게 된다 안 된다 이런 결과가 나오지는 않지만 최근 부산에서 전세계의 화상, 그러니까 중국계 경제인들이 함께 모이는 세계화상대회를 내년에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까지 포함해 마이스 산업을 노리는 부산시의 노력에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지질 않아서 그렇지 세계화상대회도 이미 지난해 5월 박형준 시장의 친서를 전달했고 올해 6월 태국에서 열리는 화상대회에서 차기개최지로 부산을 낙점받기 위해 긴밀하게 준비중입니다. 부산시는 이렇게 외부에서 유치하는 국제행사뿐 아니라 민간에서 직접 부산에서 여는 국제행사, 국제회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도 컨설팅과 홍보 등에 6억원을 지원하는 등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국제행사 공간을 더 확장하기 위한 벡스코 제 3전시장 역시 부산시 공공건축심의를 통과한만큼 계획대로 건설이 진행되면 2027년부터는 정상운영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엑스포 기간 동안 또 하나의 인프라로 활용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네 이런 국제행사 하나하나가 올해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무대, 내년부터는 유치한 엑스포 홍보를 위한 무대로 활용 될걸로 기대해도 되겠죠? 부산시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건 아니겠지만 부산시부터 앞장서면 더 잘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기자 고생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3. 02.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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