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오미크론′ 확산 도화선 된 교회…이번엔?

재생 0| 등록 2021.12.08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첫 감염사례가 인천 거주 목사 부부인 것으로 드러나 지역의 고민이 깊어가고…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첫 감염사례가 인천 거주 목사 부부인 것으로 드러나 지역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인천 OO초등학교 재학생: 엄마가 어린이집 교사인데 저 하나로 인해 다른 아기들까지 확진이 될까 봐. 학교 갈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고….] [인천 OO초등학교 재학생: 걱정 많이 되고 무섭기도 하죠.] 목사 부부의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자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학부모들 걱정 커지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난무하면서 공포까지. 그런데 인천만의 일 아닙니다. 서울로, 충북으로. 전국 확산 우려가 현실화됐는데 문제가 심각합니다. 방역 당국이 확진자들 추적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 3천5백여 명 교인 확보한 큰 교회인데 예배 참석자 파악을 못 하고 있는 데다 교인 확진자 상당수가 백신 미접종자. 외국인 교인이 많은 만큼 백신 접종률이 낮을 수 있다는 추정에 이르자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 총회장: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이번 고난을 이겨갑시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바이러스균을 우리 교회 모임에다가 갖다 부어버렸습니다.] 신천지 팬데믹 이후 사랑제일교회, 인터콥, IM 선교회에 이르기까지 집단감염 중심에 교회가 있었다는 사실,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인천 해당 교회. 이번 사태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국민 질책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데. 이제 와 무슨. 명단 빠진, 예배 전후 모임에 참여한 교인들을 당국에 보고하고 그들이 코로나 진단 검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게 아닙니까. 그리고 정부. 종교단체 방역 조치 강화를 언급했습니다. 교회에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다. [김태영 / 당시 한국교회총연합 총회장: 종교의 자유라고 하는 것은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봅니다.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읍 / 당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공산당하고도 싸운 기독교를 명령으로 다 하면 순교 당하는 거 아닙니까.] 교회가 집단감염 단초돼 송구하지만 방역에 최대 협조하고 있고 예배는 포기 못 한다. 이번엔 그간의 입장과 과연 다를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서준 / 부천시 원미구: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고. 기도와 찬양할 때 마스크를 꼭 쓰고 있고요. 교회를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범적 방역을 앞장선 교회와 교인들이 더 많다는 걸 압니다. 그래서 더 속상할 마음도 잘 압니다. 또 일부 교회 일로 전체를 제한해야 하느냐, 반발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 수치를 봐주십시오. 한국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 국익 위해 종교 자유 제한할 수 있다. 코로나 시국 속 개신교 신뢰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양희삼 목사 /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종교 생활만이 신앙이 아니라 어떻게 우리가 삶에서 신앙을 적용해가면서 살 것인지 이것을 고민할 때가 되었다, 이제는 진짜로.] 이웃을 사랑하라, 개신교 최고 계명이죠. 그런데 이웃들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신성하듯, 평범한 일상을 찾고 싶은 국민의 바람도 절실합니다. 교회 탄압이라 오해 없는, 재난 시대 개신교의 전향적 결정과 사회적 책임을 기다립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2.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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