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앞두고 마취 크림 발랐는데…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행

재생 0| 등록 2017.07.15

(기사 내용) [눈 떠봐요. 눈 떠봐요. 네?] 몸을 흔들어보지만 환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23살 A씨는 지난달 말 …

(기사 내용) [눈 떠봐요. 눈 떠봐요. 네?] 몸을 흔들어보지만 환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23살 A씨는 지난달 말 온몸에 퍼진 사마귀를 제거하려고 종합병원을 찾았습니다. 리도카인 성분의 마취 크림을 바르고 시술을 기다렸는데, [A씨/피해자 : 손가락 말고, 발바닥, 발등. 그 정도 말고는 (마취 크림을) 다 발랐어요.] 30분쯤 지나자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겁니다. [A씨 어머니 : '(아들이) 엄마, 나 다 알고 있는데, 몰라' 하면서 이렇게 하는 상황이었어요.] 호흡곤란 증세까지 보인 A씨는 중환자실에 9일간 입원했습니다. 병원 측은 특정약물에 대한 환자의 과민 반응이었다고 말합니다. [병원 관계자 : 전혀 뭐…의료진이 판단했을 때 '그게 너무 무리한 시술이다' 이렇게는 판단하지 않아요.] 미국 FDA는 지난 2009년, 리도카인 마취 크림 과다 도포로 2명이 숨졌다며 사용 주의를 권고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2009년 미국 FDA 조치에 맞춰 같은 조치를 했지만, 권고에 그쳐 이행 의무는 없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주용진·이찬수, 영상편집 : 김준희, VJ : 노재민) (SBS 비디오머그)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07.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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