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정대상지역 해제 조치 뒤, 지역 아파트 분양가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사실상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자율적으로 분양가를 정할 수 있게된 셈인데요, 전문가들의 분석도 엇갈린다군요.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높은 관심을 끈 부산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1군 건설사 3곳이 동시에 참여하고 뛰어난 입지조건 등 호재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낮은 분양가가 인기에 한 몫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전 분양가가 결경됐기 때문입니다. 조정대상지역은 고분양가 관리대상으로 분류돼 사실상 평당 2천만원 이하에 분양가가 결정돼왔습니다. 기존 아파트보다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로또분양을 기대한 청약 수요가 몰렸던 겁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우선 예상되는 건 민간이 자율적으로 분양가를 정하면 초고가 아파트가 등장할까 하는 점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특히 그동안 분양이 없었던 부산 해운대구라든지 수영구,남구 이런 지역들 같은 경우는 고분양가의 아파트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시장분위기가 침체돼있어 분양가를 높이는 것을 꺼려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경남지사장′′지금은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 부정적 요소만 가득하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결국에는 공급자 입장에서도 하이엔드(초고가)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는 거에 대해 상당히 불안할 수 밖에 없죠′′} 이미 상당한 미분양 물량을 떠안은 지역 중소 건설사로서는 분양가 인상 국면이 악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분양시장의 소강상태 속에, 상대적으로 브랜드와 입지적 장점을 내세운 특정 사업장들에만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양극화가 불가피 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10. 04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