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 2/4분기 부산경남 경제 호조.. 물가 상승 등 부담

재생 0| 등록 2022.09.20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표중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 2/4분기에 부산…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표중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 2/4분기에 부산경남 상당히 경기가 나아진 걸로 나타났다면서요? <기자> 네 정확히는 소비쪽 경기가 확 나아졌습니다. 코로나로 피해가 컷던 업종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건데 앞으로 고물가 여파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번에 통계청이 2/4분기 동남권 지역경제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게 서비스 업종의 성장이었습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부산이 전년 동기 대비 24%가 늘었고 경남도 21%가 늘어서 전반적으로 부산경남을 찾는 관광객이나 외식 나들이객이 늘면서 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산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이 156%나 늘어서 2020년 -40% 수준으로 위축됐던게 지난해에 이어 완연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상대적으로 경남은 17.7%로 크게 호조를 보이지는 못했는데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서비스업 생산지수 자체는 5.4 퍼센트 포인트 증가해서 어쨋든 전반적으로 회복세라는건 똑같습니다. 건설수주의 경우도 부산이 75%, 겨남이 61% 증가했고 고용도 부산경남이 만 4천명 정도 증가한반면 실업률은 각각 0.6%, 0.2% 포인트 하락해서 수치 자체는 대부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계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숙박이나 음식점, 예술 등 여가업 같은 경우 사실 성장하거나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실제로 소비자 심리지수도 계속 하락세인 상황이라 전망이 마냥 밝다고 하기는 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앵커> 네 3/4분기는 여름휴가에 또 추석도 있고 하니까 어느정도 선방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어렵다 어렵다 해도 부산경남 지역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면 어떻게든 좀 더 나은 시기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아까 건설수주도 많이 늘었다고 했는데, 이러면 철근 등 철강제품도 많이 필요할텐데요 포항제철소 침수사태가 부산경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기자> 일단 부산경남지역 철강유통업계에서는 지금 당장 크게 걱정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포스코 제품이 전부도 아니고 물량 확보도 지금은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경남 철강조합측에서는 지금 정확히 수치를 파악하거나 업체들의 반응이 종합된건 아니지만 일단 3가지 이유에서 크게 긴장하지는 않고 있었는데요. 우선은 스페인 등 외국산 철강공급라인이 여전히 건재한데다 또 포스코에서 이번에 큰 피해를 입은 압연라인 제품군 외에 다른 철강제품 수요가 폭넓은 편이어서 직격탄은 없다는거죠. 그리고 일단 당장 써야할 물량들은 요즘 원자재 가격이 하도 계속 오르다보니까 여유있게 확보해둔 곳이 많아서 단기간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포항제철소의 용광로가 정상가동돼도 제강, 압연라인 정상화는 뭐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몇년을 이야기하거나 새로 짓는게 낫다고 할 정도니까 장기적인 대책은 분명히 필요해보입니다. 부산상공회의소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노희태/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대체불가능한 철강재가 있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나서서 수입물품을 긴급하게 공수해온다든지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일단 바로 부산경남 업계에 영향이 적다니 다행이긴 한데, 반대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부산경남의 기업체들은 침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과연 안전한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돼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네 포스코가 1973년 포항제철소를 준공한 이후 이런 사고가 처음이었던것처럼 부산경남도 항상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도 이런 피해 입지 않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한번 더 지역기업들, 그리고 인프라를 챙겨보는 기회가 되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이야기로 정리해볼까요? 최근 부산경남 전역에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놓고 여론이 들끓고 있죠? <기자> 네 중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14개 구가 지금 거의 2년째죠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다보니 이제는 좀 풀어줘야되지 않나 하고 민관이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남은 창원 성산구 하나만 묶여있으니 상황이 훨씬 나은 편이긴 하지만 역시나 거래가 집중된 지역이 묶여있으니 지자체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 조정지역 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걱정인게 부산을 보면 이달 들어서만 부산진구에 4천8백여세대가 입주하고 내년에는 거제 2구역, 2024년에는 온천 4구역에 각각 4천세대 규모의 재개발 아파트에 줄지어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대단지가 입주하면 재개발 하는 3,4년 동안 인근에 살던 이들이 연쇄적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지역 부동산이 거래절벽이면 이주 자체가 안 되면서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는거죠. 전문가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박영숙/동명대학교 부동산학과 외래교수/실제 시장상황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인해서 신축도, 구축도 제대로 된 원활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음으로해서 실제 부산시민들이 느끼는 시장 체감온도는 거의 거래단절에 가깝습니다. } 이런 현상이 확산되고 누적되면 부산부동산뿐 아니라 경제 전체에 악영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만큼 정말 필요한 거래라도 숨통이 틀 수 있도록 규제라도 좀 없애야하지 않나 라는 지역의 목소리가 이제 좀 상식선에서 받아들여졌으면 싶습니다. <앵커> 네 부동산이 재테크 수단으로만 여겨져서도 안 되겠지만 부동산이 짐으로 여겨져서도 안 되지 않겠습니까? 필요한 사람들끼리 서로 거래는 적어도 물꼬를 틀 수 있게 적절한 선에서 규제는 좀 풀려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표중규 기자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9.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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