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묻지마 범죄 엄벌해야, 멸치떼 진풍경 화제
재생 0회 | 등록 2022.09.19<앵커> 한 주 동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이슈들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주우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
<앵커> 한 주 동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이슈들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주우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 5월 한 40대 남성이, 부산으로 전지훈련 온 싱가포르 국적의 쇼트트랙 선수에게 묻지마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 분노와 안타까움을 사는 일이 있었는데요, 지난주 이 40대 남성에 대한 법원 선고가 있었습니다. 오늘 이 사건 뒷 얘기 준비하셨다고요? {리포트} {주우진/KNN 취재팀}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부산지법 서부지원에서, 10대 외국인 선수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 씨의 선고공판이 열렸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28일 밤 9시쯤, 부산 북구 덕천역 5번 출입구 계단에서 처음보는 10대 여자 외국인 선수와 40대인 이 선수의 아버지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른 혐의를 받았는데요. 길이 1미터 정도되는 쇠파이프를 피해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면서 얼굴과 팔 등을 여러차례 내려친 혐의입니다. 이 폭행으로 여학생은 머리뼈가 깨지는 두개골 골절상을, 여학생의 아버지는 머리 부분 피부가 찢어지는 두피 열상을 입었습니다. 한달동안의 치료를 요하는 큰 부상을 입었는데요. 당시 이들 부녀는 인근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한 뒤 숙소로 돌아오다 날벼락 같은 봉변을 당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남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육체적 상처뿐만 아니라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이나 용서를 얻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동종 전과가 많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는데요. A 씨는 당시 가방에 과도와 송곳을 소지하고 있었고, 플라스틱을 덧댄 복부보호대를 만들어 입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언제든 싸움이 일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었던건데, 하마터면 이 부녀가 더 큰 피해를 입을 뻔 했습니다. <앵커> 문제의 이 남성이 도대체 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 의아했었는데요, 판결문에 내용이 좀 나와있다고요? <기자> 네 A 씨는 부녀가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소 나이가 들도록 결혼을 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남녀 연인들이 자신을 비웃는다는 피해의식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분노를 애먼 사람에게, 그것도 자신보다 약해보이는 10대 여학생에게 쏟아냈다는 것이 참 문제인거 같습니다. 묻지마 범죄의 표적이, 힘이 약한 사회적 약자들을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매번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데요, 가해자 입장에서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 분풀이하는 이런 묻지마 범죄는 양극화가 심해질 수록 갑을 관계가 명확해져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가 묻지마 범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이 되는데요. 우발적 범죄라는 이유로 또는 술에 취해서 벌인 범죄라는 이유로 감형하는 일부터 없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또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도 많은데, 피해자 입장에서는 무방비 상태에서 이유도 없이 당하는 것이다보니 눈으로 드러나는 신체적 피해 이상의 정신적 피해가 큰 만큼, 엄벌한다는 기조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네, 오늘 얘기를 하나 더 준비하셨다고요? 지난주 서구 송도해수욕장에 멸치떼가 나타나서 큰 화제가 됐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송도해수욕장 해변가를 드론으로 찍은 영상인데요, 해변에 검은 물결이 일렁이는데, 다름아닌 바로 멸치떼입니다. 일상에서 이렇게 멸치떼를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일이 없을텐데요, 해변까지 멸치떼가 밀려오면서 이 멸치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었고, 이렇게 양동이에 투망까지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이 정신없이 멸치떼를 잡아채는데, 멸치떼의 모습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이런 모습들이 진풍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멸치 떼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해변 가까이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태풍에 의해서 바다가 요동치다 보니 서식환경이 변하면서 이렇게 해변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뉴스는 보도이후 하루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백만을 넘겼을정도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댓글도 천개가 넘게 달렸습니다. 제가 댓글들을 읽어보니까 멸치떼의 모습이 신기하다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먹을수 있는 만큼만 잡아갔으면 좋겠다는 내용도 특히 많았습니다. 자연과 생물을 대하는 우리 시민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기후나 생태에 확실히 관심이 많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취재수첩은 여기까지입니다. 주우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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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2. 0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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