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0원 동백전 어쩌나

재생 0| 등록 2022.09.15

<앵커> 정부가 600억 원 규모의 동백전 지원액을 없애면서 동백전의 존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급한대로 시비만으…

<앵커> 정부가 600억 원 규모의 동백전 지원액을 없애면서 동백전의 존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급한대로 시비만으로 내년 5% 할인 혜택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부터, 주유소, 동네 병의원까지. 손쉬운 결제 방식과 10% 할인 혜택으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동백전. 사용자만 부산 경제인구의 절반이 넘는 100만 명 정도입니다. 올해 동백전 목표 발행액 1조 6천억 원은 8개월 만에 소진됐습니다. 뜨거운 인기에도 내년부터 동백전 운영은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시비로만 운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백전은 그동안 할인액의 4%를 국비로 충당해왔습니다. 부산시는 국비가 올해도 절반 가까이 줄긴했지만 아예 사라질줄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시는 급한대로 시비만으로 5% 할인 정책을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800억 원 정도 규모가 예상됩니다. {전선임/부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 ′′30만 원은 5%(할인)인데 더 이상 쓰는 사람들은 %를 다양화하는 방법이라든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3년 동안 사업을 맡은 부산은행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일단 동백통과 같은 연계서비스를 늘려 플랫폼으로서 생존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우영석/ 부산은행 지역화폐사업부장/′′동백통*동백몰*동백택시와 같은 동백전과 연계된 플랫폼을 활성화해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역 시민단체도 국비 삭감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기회에 캐시백 의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동백전은) 걸음마 단계라고 볼 수 있거든요. 1, 2년 사이에 확 0원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점차적으로 줄여갈 필요가 있는데...′′} 시행 3년차를 맞으며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온 동백전이 존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9. 15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