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일대 역대급 빌딩풍에 월파 우려, 초유의 주민 대피 명령

재생 0| 등록 2022.09.05

<앵커> 태풍 힌남노로,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 일대에는 역대급으로 강한 빌딩풍이 몰아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 힌남노로,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 일대에는 역대급으로 강한 빌딩풍이 몰아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안가 주변 상점들도 태풍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고, 일부 주민들에게는 대피명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풍 마이삭때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의 모습입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빌딩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당시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해운대 마린시티와 엘시티는 해운대 앞바다보다도 2배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 힌남노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60m로, 기차가 탈선할 정도로 강력한만큼, 빌딩풍의 위력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순철/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만약에 초속 60m가 불때 이 빌딩풍으로 인해서 주변 지역에는 초속 80m 이상의 강풍이 불 수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해안가 상인들도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월파 피해를 막기 위해 아예 나무 합판으로 유리창을 통째로 막아버렸습니다. {송재근/해운대구 상점 직원/′′솔직히 대비를 어떻게 해야 될 지도 모르겠고 가게 물이 들어오고 정전 이 두가지가 제일 문제입니다.′′} 이 가게는 개업한지 두 달만에 태풍을 맞게 생겼습니다. {김승용/해운대구 마린시티 상인/′′인테리어를 새 것으로 했는데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인테리어가 다 부식이 되니까... 다시 또 돈을 들여야 되니까... 이제 오픈했는데 태풍때문에 부서질까봐 (우려가 되죠)}} 상인들은 가게 앞에 모래 주머니를 쌓고, 유리가 깨지지 않도록 창틀에는 청테이프를 붙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주차 단속팀까지 나와 해안가에 주차된 차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부산 동구 등 산사태나 침수우려 지역에는 대피명령이, 월파 우려가 있는 해운대 등에는 대피권고가 내려졌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9. 05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