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세권, 숲세권처럼 몰세권이란 신조어가 있습니다. 영어로 ′′mall′′ 그러니까 대형 유통업체 주변 아파트 입지를 말하는건데요, 유통업체 입점을 두고 한 쪽에선 불편을 호소하고 또 다른 쪽에선 부동산 가치상승의 바로미터로 다뤄지기도 합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경남 김해에 문을 연 미국계 창고형 유통매장입니다. 해당 회사 아시아 지역 점포 가운데 최대 규모급입니다. 평일인데도 개점 대기행렬이 점포 주위를 둘러쌀 정도입니다. 교통난이 수시로 빚어집니다. 바로 인접한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 입점이 인근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는 건데요, 반면 지역 부동산 시장 측면에선 대형 쇼핑몰 입점이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매장이 신도시에 자리한 만큼 인근에 아파트 건립이 이어지고 있는데, 건설사들은 대형유통업체 입지를 분양홍보에 적극 활용합니다. 이른바 ′′몰세권′′ 마케팅입니다. {박선일/건설사 분양소장/′′대형 쇼핑몰이 입점한다는 얘기가 한마디로 김해시 당 사업지 인근이 김해시의 새로운 신흥 주거타운으로 형성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세종시나 서부산에서도 대형쇼핑몰 개점을 전후해 인근 아파트의 거주수요가 상당히 늘어난바 있습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외국계 유통업체의 경우에는 입지선정 과정이 상당히 까다롭고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가는 자리가 입지적으로 매우 입증된 지역이라고 (봅니다.)′′} 개점 때마다 논란이 되는 대형 유통매장의 명암이 또 한 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9. 02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