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목소리 높이는 비윤, 계속되는 혼란

재생 0| 등록 2022.09.02

<앵커> 지난 한주 동안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끝…

<앵커> 지난 한주 동안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끝없이 혼란이 이어지고있는 여권 소식부터 준비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의 지지도는 바닥을 찍고 조금씩 상승추세에 있는데, 정작 이를 뒷받침해야 할 국민의힘의 혼란상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의총에서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비대위로 가는 길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숱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대위를 강행하면서 지도부에 반기를 드는 의원들의 수가 늘어나고있는게 문제입니다. 이번에도 혼란의 중심에 PK 의원들이 있는데요, 현재 ′′친윤의 중심′′ 권성동 원내대표를 지원하는 의원 가운데는 친윤 핵심으로 꼽혀온 장제원,정점식,박수영 등 PK 지역의원들이 많습니다. 반면 반대 목소리를 가장 크게 내고 있는 것도 역시 PK의원들인데요. 서병수 의원은 전국위 소집에 불응하며 아예 전국위 의장직을 사퇴했고, 조경태*하태경 의원도 나란히 당헌당규 개정과정의 문제점을 신랄히 꼬집었습니다. 김태호 의원과 원외인 이언주 당협위원장도 SNS를 통해 권성동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곧 추석 명절입니다. 추석 때 가족들이 모여 밥상머리 정치이야기를 꺼내게될텐데 국민의힘의 혼란, 추석때까지도 계속 될까요? <기자> 일단 추석 전까지는 어떻게든 마무리를 짓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추석 직전까지 갈등이 더 커지면 모두에게 불리할테니 추석 지나고 또 싸우더라도 일단 어떻게든 임시봉합이라도 할 가능성이 클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임시봉합일 뿐, 갈등의 골은 더 커질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데요. 과거 친이였던 사람과 친박이었던 사람, 탈당했던 사람과 남아있던 사람, 경선과정에서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과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의 정치적 이해는 전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주류와 비주류 모두 스스로를 ′′다수′′로 칭하고 있는데 과연 누가 다수냐를 놓고 세대결 양상이 본격화되리란 전망도 있습니다. 총선 전까지는 불가능한 얘기로 보였던 분당 얘기도 다시 솔솔 나오는 상황이라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직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다음은 민주당 소식입니다. 예상했던대로 이재명 당대표 체제가 섰는데요, 지역 정치권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네, 워낙 처음부터 어대명,확대명 얘기가 나왔던지라 큰 주목을 받지못하고, 이변도 없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였습니다. 경선 기간 불거진 친명*친문 갈등 구도를 봉합하기 위한 행보였는데요,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의 명과 문재인의 문을 합친 명문정당을 만들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 눈에 띄었던건 평산마을이 위치한 양산 지역 국회의원인 김두관 의원으로 PK의 대표적인 친명 정치인이기도 한데요. 사실 친문의 적자이자 메가시티 전도사로 통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보다는 부울경 친명맹주로서의 느낌은 덜한 편인데 향후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어떻게 목소리를 높여 나갈지 주목됩니다. 한편,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도 이 자리에 함께 했는데, SNS를 통해 명문파가 되겠다는 글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은 부산시의회 관련한 소식이네요, 역대 규모 추경심사가 진행중인데 예고했던대로 송곳심사 이어지면서 부산시도 긴장하는 모습이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경남도의회는 큰 이견없이 경남도 추경예산안 대부분을 통과시켰습니다만, 부산시는 시의회 눈치를 상당히 보고있는 모습입니다. 먼저 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옛 한국유리 부지 개발사업 공공기여 협상안과 관련한 의견청취안을 보류했는데요, 공공기여 규모를 더 늘리라며 부산시와 사업자 측을 압박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아시아창업엑스포와 관련해 부산시를 상대로 여야없이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내는가하면, 부산시가 제출한 예산안 가운데 불확실한 성격의 사업들은 상당한 금액을 삭감하고 있습니다. 여당일색이라 혹시 거수기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했던 당초 우려가 무색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정당을 떠나 날카로운 견제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부산시의회의 활약상이 주목되는군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주 정가표정은 여기까지 듣죠,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9. 02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