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잇는 먹튀, 소상공인 피눈물

재생 0| 등록 2022.08.22

<앵커> 거리두기가 풀린 뒤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돈을 안 내고 가는 이른바 ′′먹튀′′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잡혀도 10…

<앵커> 거리두기가 풀린 뒤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돈을 안 내고 가는 이른바 ′′먹튀′′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잡혀도 10만 원 미만의 벌금형이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들이 주로 찾는 부산의 한 노래방입니다. 중년으로 보이는 남녀 손님이 들어옵니다. 두 시간 뒤, 문밖으로 나온 남성이 지갑을 찾는 척 가방을 뒤적이고, 여성을 먼저 내보냅니다. 이후 눈치를 보던 남성은 손님이 몰리는 틈을 타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갑니다. 양주 등 14만 원 상당을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박시현/피해 노래방 업주/ ′′제일 바쁜 시간에 오셔서 맥주*소주도 아닌 비싼 양주를 드셔서 남녀 커플이, 저희 소상공인들 정말 눈물납니다.′′} 이달 초 부산의 한 돈가스 전문점에선 화장실에 다녀온다던 손님이 그대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지난 5월에는 무전취식 청년을 횟집 주인이 공개수배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음식을 먹고 돈을 안내고 도망가는 ′′먹튀′′ 피해가 부산경남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에 접수된 무전취식 관련 신고를 보면 최근 3개월 동안 3444건으로, 거리두기 해제 전보다 6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제로 무전취식은 경범죄로 분류돼 잡히더라도 1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그칩니다.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의회장/′′처벌수위를 높여야 합니다. 10만 원 이하의 벌금 수준이 아니고 최소 피해 부분의 5배에서 10배 이상의 그런 보상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올들어 무전취식으로 벌금형을 받은 건 부산경남에서 357건. 소상공인을 울리는 범죄인만큼 보다 강력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2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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