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붉은여우, 두 달 넘게 무소식

재생 0| 등록 2022.08.22

<앵커> 소백산에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붉은여우가 동해안을 따라 부산 달맞이공원에 나타난 것이 벌써 두 달이 넘었습…

<앵커> 소백산에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붉은여우가 동해안을 따라 부산 달맞이공원에 나타난 것이 벌써 두 달이 넘었습니다. 포획이 계속 늦어지면서 종 보전을 위한 노력도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붉은여우입니다. 지난해 국립공원연구원이 소백산에 방사한 두살 짜리 숫컷입니다. 지난 6월 동해안을 따라 4백 킬로미터를 이동해 이곳 달맞이공원에 이르렀습니다. 공원연구원 측은 포획틀에 먹이를 놓고 유인에 나섰지만 두 달 넘게 애를 먹고 있습니다. 먹이를 쉽게 구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인근 캣맘들이 이런 먹이터에 주고 가는 생고기 등으로 먹이활동도 가능해져 포획틀에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도심 공원에서 길들여질 경우 야생성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가올 겨울이 번식기인데 소백산에 살고 있는 무리를 찾지 못하면 종 보전의 취지도 무색해집니다. {이종남/생태학자/′′곳곳에 사람들이 다니고 대도시같은 경우는 개나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깐 서로 부딪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붉은 여우의 GPS를 계속 추적중인 공원연구원 측은 추위가 오기 전 반드시 포획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원혁재/국립공원연구원 중부보전센터장/′′여우는 지금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고요, 해당 지역을 방문하시는 방문객께서는 여우를 확인하셨을 때 여우에게 먹이 주는 행동은 금지해주셨으면 합니다.′′} 붉은여우가 달맞이공원에 자리를 잡게 되면 로드킬을 당할 위험성도 커집니다. 빠른 포획을 위한 시민들의 무관심이 오히려 중요한 시점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2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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