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다른 정수장도 유충 발견, 웅동 표류 해법 난해

재생 0| 등록 2022.08.18

<앵커> 한주 동안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창원 석동정수장에서…

<앵커> 한주 동안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창원 석동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여기뿐만이 아니라 부산경남 다른 정수장 4곳에서도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구요? <기자> 네 창원 석동정수장 사태가 발생하자 환경부가 전국 480여곳 정수장 위생실태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부산과 경남 울산에는 모두 48곳의 정수장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부산 덕산정수장과 양산 웅상정수장 그리고 산청 생초,합천 해인사 정수장에서도 깔따구류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원수에서 1곳, 정수처리 과정에서 3곳인데요 정수처리가 된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는 창원 석동정수장 수돗물 유충 발견에 대한 자체 역학조사 결과도 내놓았는데요 석동정수장과 같은 원수를 쓰는 반송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만큼 원수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방충설비 부실로 정수과정에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사실상 결론을 내린 것인데, 그동안 낙동강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환경단체들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13년째 표류하고 있는 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과가 나왔죠? <기자> 네 감사원이 감사를 통해 사업시행자인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 그리고 이들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 14가지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항을 확인하고 주의를 요구하거나 통보했습니다. 한마디로 다 잘못했다인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2014년에 웅동1지구 개발사업 가운데 숙박운동시설 부지 22만제곱미터를 소멸어업인들이 직접 개발하는 사업계획서를 첨부해 경제자유구역청의 승인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사업범위를 명확히 해야되는데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생계대책부지의 개발을 사업범위에 포함시킬지 말지에 대해 판단을 달리하면서 개발사업자가 돈이 되는 골프장 외에 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또 경제자유구역청도 두 사업시행자 이견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해소하기 위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그럼 문제점은 어느 정도 나온 셈인데 해결책은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죠? <기자> 네 그게 문제입니다. 관계자들에게 다 잘못이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13년 동안 사업이 표류한 것만으로도 저도 말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이번 감사 결과가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문제는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 그리고 개발회사인 (주)진해오션리조트가 합의점을 찾아야 합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난해까지 개발회사가 3461억원을 투입해 골프장과 호텔 등 여가와 휴양시설을 다 건립해야 하는데 36홀짜리 골프장만 만들고 나머지 사업은 아직도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경제자유구역청을 포함한 5자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만 제대로 된 대안이 나올 수 있을지 아니면 법정공방을 통한 장기 표류로 갈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앵커> 며칠전 광복절에 마산 출신 여성 무장 항일투자 김명시 장군이 독립유공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왜 지금껏 저희들은 이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까? <기자> 네 마산 출신 김명시 장군은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벌였습니다. 1930년 하얼빈 일본영사관 공격을 주도했고 1942년엔 조선의용군 부대를 지휘했는데 ′′백마 탄 여장군′′ ′′조선의 잔다르크′′라는 명성을 얻으며 21년 동안이나 무장 독립투쟁에 나섰습니다. 이것만 보면 당연히 독립유공을 인정받아야 합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김명시 장군은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을 해왔고, 해방 공간에서는 ′′신탁 통치 반대′′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공적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후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습니다. {김필두/김명시 장군 외사촌 /′′단적으로 ′′공산주의(자)다′′ 이렇게 되면 가족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일절 이야기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김명시 장군이 올해 건국훈장 애국장을 타게 된 것은 지역시민단체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지난 2019년부터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두번이나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지만 탈락했습니다. 김명시 장군이 북로당 정치위원으로서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는데 이 시민단체는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김영만/열린사회희망연대 상임고문/′′사회주의 독립운동가였죠. 사실 이번을 계기로 우리 대한민국 독립운동사 중에서 잃어버렸던 반쪽 부분을 앞으로 다 되찾았으면...′′} 21년 동안 독립운동을 벌였지만 시대의 아픔속에 잊어질뻔 했던 우리 지역의 독립 운동가가 뒤늦게나마 명예가 회복돼 다행이라는 평가입니다. <앵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적극적으로 소통 행보를 하고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취임식때부터 지금까지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 하는 실국장 회의도 가감없이 전체 공무원들이 다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습니다. 실국장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민원인들뿐만 아니라 현장을 찾아 현장에서 답을 얻으라며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기자브리핑룸을 찾아서 기자들과 다양한 현안을 두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박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김경수 전 도지사의 사면 등 껄끄러운 문제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혀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지난 16일부터는 도지사와 도민이 직접 소통하는 공간인 열린 도지사실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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