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전원태 MS그룹 회장

재생 0| 등록 2022.08.18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도나 사업 실패를 겪은 기업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도전 사관학교′′가 있습니다. …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도나 사업 실패를 겪은 기업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도전 사관학교′′가 있습니다. 이곳을 거쳐간 기업인 대부분이 재창업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중소기업 재기를 위한 힐링캠프를 운영중인 전원태 MS그룹 회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10년 가까이 기업인들의 재기를 돕는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을 운영해 오고 계신데요, 어떤 곳인지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말 그대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이 기업에 실패한 사람들이 보통 절망하고, 종교나 술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내 경험에 비추어 여러 가지 고생 끝에 한 게 기업은 물론 여러 가지 요건도 있지만, 그중에 제일 큰 게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싶어서 쉽게 해서 실패 원인을 털어버리고, 또 가슴의 울분을 삭혀서 얼마든지 실패의 자산을 무형의 가치로 환산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그냥 사장시키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을 다시 고쳐 먹고 실패를 정확하게 실패 원인 분석을 하고 난 사람들은 상당한 용기를 얻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우리 많은 사회인들이 실패를 그냥 실패로 보는데 실패는 자산입니다. 그건 무형의 자산이거든요. 그걸 잘 갈고 닦으면 반대로 하면 반드시 일어나잖아요. 그게 아쉬워서 그걸 도와주는 재단이라고 보면 됩니다. Q. 그렇군요. 힐링캠프의 장소가 통영에 있는 섬, ′′죽도′′지 않습니까. 죽도를 선택한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A. 내가 69년 군 제대하고 와서 상당히 집에 어려움도 있고, 마음이 쓰여서 우연히 친구하고 낚시를 간 일이 있어요. 69년 그게 인연이 되어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조용한 낙도예요. 통영에서 한 시간 가야 되는 섬이니까. 2005년도에 뭔가 아이를 다 결혼시키고 나서 좀 보람있는 일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신문에 이 학교가 경매가 남았어요. 그래서 이 학교를 사게 되었고, 그때부터 오랫 동안 조금씩 조금씩 준비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Q. 이 힐링캠프는 실제 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로 운영도 엄격하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방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까? A. 철두철미한 자아반성 없이는 한 걸음도 앞으로 못 나가는 걸 나는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걸 위주로 교육을 해 봤더니상당히 많은 사람들한테 뭐 100%는 아니지만 적어도 80% 이상은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운 용기를 복돋아주고 저때 몸과 마음이 대충 상해지잖아요. 사업한 사람은 술로 찌달리고 그랬는데 우리 거기서는 술, 담배, 핸드폰 이런 게 완전히 금지니까 자연환경이 주는 영향이 크겠죠. 그래서 몸과 마음이 맑아지니까 정신도 맑아지고 그런 거 아닌가. Q. 2011년부터 재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계신데, 그동안의 성과도 상당히 컸다고 들었습니다. 재창업률이나 이런 통계를 보니까. A. 그런데 재창업을 꼭 뭐 사업을 창업은 한 절반 정도 했는데 재기라는 게 꼭 창업을 해서 많은 고용을 하면 그건 금상첨화죠. 그건 두말할 나위도 없이 좋은 일인데, 재기라는 게 꼭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면 안 될 것 같아요. 재기라는 게 보통 사업이 망하면 가정이 깨진다고요. 또 이웃으로부터 친척으로부터 멀리 당하고 친구로부터 그걸 다시 회복하는 거. 성공, 실패라는 말이 참 애매한데 마음에 가늠자가 놓여 있는 자리가 그게 성공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재기라는 것도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는 것. 그게 재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Q. 캠프에 참가했던 실제 참가자들의 반응도 궁금하거든요, 그분들 뭐라고 얘기하십니까? A. 반응을 보면 심지어 우리가 수료식 때를 보면 제일 잘 알거든요. 통상 수료식 때 보면 80% 이상이 다 눈물을 흘립니다. 내가 나이 든 친구들을 울어라 해서 우는 것도 아니고 그만큼 마음의 치유가 됐다고 봐야죠. 나는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치유가 어느 정도 되어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우리 교육은 또 꼭 사업을 성공하고 못 하고는 뒤에 여차하고라도 교육의 효과는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캠프 운영이 중단됐다가 올해 4년 만이죠. 새롭게 재개됐다고 하는데, 지금 새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고요? A. 이번에 그동안 2018년도 가을교육, 27기 교육으로 교육이 중단되었다가 이번 9월 18일부터 28기 교육생을 교육하고자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 9월 18일인가 9월 한 10일까지는 소정의 서류만 만들면 우리 재단에 연락하면 교육받을 기회가 되니까 많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사업자등록 후 패업한 자 누구나 신청 가능, 선착순 25명 내외} {재기중소기업개발원 홈페이지www.jaegi.org} 특별한 자격은 없고 소상공인이나 소*중소기업하시는 분들이 폐업한 사실과 주민등록등본만 있으면 언제든지 접수하고 또 교육이 가능합니다. 교육 모집 인원은 보통 통상 20명에서 25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선착순으로. -20명에서 25명 정도. Q. 큰 실패를 겪고 다시 재기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지 않습니까,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고 보십니까? A. 반드시 포기보다는 도전이 낫지 않습니까. 듣는 말조차도 좋고, 그런데 실패는 사실 자산이거든요. 그 무형의 자산입니다. 그런데 그 자산을 모르는 거죠. 그냥 실패했다면 다 망한 걸로 생각하는데, 실패는 무형의 자산이라고 하면 세상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왜 있습니까. 실패를 거울삼아야 하는데 그런데 그걸 안 하고 대충 보면 배우기는 그리 배웠는데 실패를 하면 다 버려버리거든요. 남 원망하고. 원인 분석을 정확하게 한 번 돌아보고 열정만 식지 않는다면 다시 정상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는데 다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죠. 크고 작음의 차이지 별 거 있겠습니까. -그렇군요. 모든 것을 잃고 죽도록 힘들 때, 통영 ′′죽도′′로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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