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부 특별점검 결과 부산,경남 정수장 4곳에서도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된 창원 석동정수장 사고에 대해선 원수보다는 정수 공정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전국 480여곳 정수장 위생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였습니다. 부울경 정수장 48곳 가운데 부산 덕산정수장과 양산 웅상정수장 등 4곳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원수에서 1곳, 정수처리 과정에서 3곳입니다. 다행히 정수처리 이후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는 창원 석동정수장 수돗물 유충 발견에 대한 자체 역학조사 결과도 내놓았습니다. 유전자 분석결과 모두 57마리로 가장 많이 발견된 안개무늬날개깔따구는 원수에서부터 정수처리과정과 정수장 주변에서 모두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원수를 사용하는 반송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원수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방충설비 부실로 인해 정수과정에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사실상 결론내렸습니다. {김영민/낙동강유역환경청 상수원관리과장/′′(유충의) 발견장소와 빈도 그 다음에 유전자 분석결과 정수장 내 개방 수면을 통한 유입가능성이 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하지만 환경부 발표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는 당장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 여론이 들끓는 민감한 사안임에도 민관합동조사 요구를 외면한 채 환경부 독자적으로 내놓은 결과라는 겁니다.′′ {백호경/마창진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낙동강 본포 원수를 통해서 (유충) 유입이 됐거든요. 그렇게 일어난 사실을 뒤엎는 결과라고 보기 때문에 납득할 수가 없고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불안한 낙동강 원수에 대한 정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예상됐던 결론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16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