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쌀값만 폭락, 농민 시름

재생 0| 등록 2022.08.10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각종 곡물가격은 치솟고 있지만 쌀 가격만큼은 되레 나홀로 폭락하고 있습니다. 풍년으로…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각종 곡물가격은 치솟고 있지만 쌀 가격만큼은 되레 나홀로 폭락하고 있습니다. 풍년으로 생산량은 늘었는데 소비는 줄면서 정부의 추가 매입에도 재고는 갈수록 쌓이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에서 벼농사를 짓는 김이곤씨. 다음달 말 수확인데 벌써 걱정입니다. 쌀값 하락에 풍작이 야속할 정도입니다. {김이곤 벼농사 재배 농민/′′생산량은 지금까지 풍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쌀값이 떨어지고 있으니까 농사를 잘 짓고도 울상인 그런 실정이 되고 있습니다.} 도정과정을 거치기 전인 조곡을 보관하는 대형 원통형 창고입니다. 12개 창고가 있는데 모두 입구까지 조곡이 가득합니다. 통상 300-400톤 남던 재고량이 지금은 1500톤이나 있습니다. 시장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정부가 사들이는 시장격리곡을 늘렸지만 역부족입니다. 제 뒤로 싣고 있는 것이 바로 시장격리미인데요, 이곳 미곡종합처리장에서만 이번에 450톤, 올들어 모두 3차례에 걸쳐 1천1백여톤이 시장격리미로 보냈습니다. {김홍수 부산 가락 미곡종합처리장 소장/′′정부에서 많이 도움을 주셔가지고 격리를 햇지만 쌀 소비가 감소함으로 인해 가지고 700톤 정도의 과잉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류가격은 상승했는데 쌀값만큼은 나홀로 폭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료비*자재비는 올라 어려움이 더해지자 지자체마다 벼재배농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승욱 창원시 친환경농업담당/′′농가가 투입되는 비용이라든지 노동력을 최대한 절감시켜서 농가 경영이 안정이 되도록′′} 쌀 소비 촉진운동까지 벌이고 있지만 쌀 소외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농민들의 주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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