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밥상 물가′′ 비상

재생 0| 등록 2022.08.08

<앵커>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밥상 물가는 여전히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서민들은 장바구니 채우기가 부…

<앵커>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밥상 물가는 여전히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서민들은 장바구니 채우기가 부담스럽다 말하고, 시장 상인들은 채솟값이 비싸 추석 대목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울상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진열된 쇠고기를 들었다 놨다. 결국 제자리에 내려놓고 뒤돌아 섭니다. 훌쩍 뛴 물가에 주부들은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권병연/부산 당감동/′′많이 올랐죠. 피부로 느낄만큼. 시장 보기가 겁날 정도로. 밀가루라든지, 간장이라든지 이런 게 많이 올랐어요.′′} 지난달 부산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7.1%를 기록했습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생각에 서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경순/부산 당감동/′′추석 차례상 차리려 하니까 골머리가 아파요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냥 조금 사서 해야지 뭐, 많이는 못 사고.′′}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필요한 품목들의 가격도 대부분 크게 올랐습니다. ′′추석 차례상에 오를 다양한 전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재료들입니다. 여기 보이는 밀가루와 부침가루는 지난해보다 30% 넘게 값이 올랐고, 식용유는 55% 이상 값이 뛰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원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밥상머리 물가가 치솟다보니 전통시장 상인들도 시름이 깊습니다. 최근 폭염과 강우량 증가로 생산량이 줄어 채솟값도 금값이 됐습니다. ′′오이는 지난해 보다 70%, 배추는 60%, 무는 50% 가까이 값이 올랐습니다.′′ {최순옥/수영 팔도시장 상인/′′(물건이) 싸고 좋고 해야 우리도 많이 팔 수 있는데, 물건이 귀하고 비싸면 아무래도 좀 힘들죠. (손님들도) 두 개 살 거, 한 개 사고 그렇지, 양도 좀 많이 살 거 적게 사고.} 예년보다 2주가량 빠른 올해 추석. 밥상머리 물가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시름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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