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릇 ‘나는 무명의 순교자입니다’ [I am an anonymous martyr] / KBS 방송

재생 0| 등록 2022.08.08

150여 년 전, 한 줄 기록도 없이 죽어간 무명의 순교자를 아십니까? 조선 후기 100여 년 동안의 천주교 박해. 특히 병…

150여 년 전, 한 줄 기록도 없이 죽어간 무명의 순교자를 아십니까? 조선 후기 100여 년 동안의 천주교 박해. 특히 병인박해 당시(1866년부터 1871년까지)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탄압령에 의해 수천 명의 천주교도 학살이 있었는데요. 그 처참했던 현장이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있습니다. 바로‘해미국제성지’인데요. 2020년 11월 29일 교황청에서는 해미순교성지를 해미국제성지로 선포했습니다. 성지(순례지)는 교구 직권자의 승인 아래 신자들이 순례하는 성당이나 거룩한 장소를 뜻하는데요. 이스라엘 예루살렘, 스페인 산티아고와 같은 국제성지의 반열에 해미순교성지가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대한민국 단일성지로는 최초인데요. 이런 해미국제성지에는 그 어떤 순교지보다도 참혹한 핍박의 흔적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사람을 곡식 타작하듯 내리쳐 죽였던 자리갯돌!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생매장했던 진둥범! 신자들의 압송로 한티고개! 가혹한 고문과 형벌이 이루어졌던 해미읍성 내 옥사와 호야나무!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름도 없이, 순교해야만 했던 현장들... 사실, 당시 천주교 신자들은 죽음을 피할 방법이 있었습니다. 배교(천주교를 믿지 않는다)를 했다는 증명으로 십자가를 밟거나 침을 뱉거나 욕을 하면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순교자들은 삶이 아닌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배교가 아닌 순교의 길로 이끌었던 걸까요? KBS대세남‘달그릇’에서는 150여 년 전 해미국제성지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무명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담아왔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우리도 무명입니다. 당시 민초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안을 얻고 아름다운 삶을 가꾸어 나갈 힘을 얻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미 #해미국제성지 #순교 #순교자 #무명 #천주교탄압 #병인박해 #성지 #국제성지 #무명의순교자 #다큐멘터리 #달그릇 #documentary #docu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08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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