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음주운전 전복사고, 경찰*시민 합심해 구조

재생 0| 등록 2022.08.04

<앵커>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터널 입구를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차량에 불까지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앵커>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터널 입구를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차량에 불까지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휴일을 맞아 가족과 지나던 경찰과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서면서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을 강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터널 입구에서 전복된 차량이 터널 벽면으로 미끄러집니다. 차량 엔진룸에서는 곧바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차량 사고를 룸미러로 목격한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곧바로 차를 세운 뒤 사고차량으로 달려갑니다. 이 운전자는 터널에 비치된 비상용 소화기를 꺼내 신속하게 불을 끕니다. 직접 불을 끈 운전자는 근무가 없는 날 터널을 지나가던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다른 시민 2명도 합세하면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는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박찬우/부산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차량 문을 열고 확인해보니 20대 가량의 젊은 여성분이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 거꾸로 매달려 있는 상황이었어요.′′} 이들은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차량 파편을 치우고, 구조대가 도착할때까지 사고 현장을 지켰습니다. 본인의 차량에는 만삭의 아내와 두 돌된 아이가 있었지만 망설일 틈은 없었습니다. {박찬우/부산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2차사고도 위험하기도 했지만 당시에 운전자를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났기 때문에′′} 사고를 낸 20대 여성 운전자는 다행히 경상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면허정지수치의 음주운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음주 뒤 졸음까지 겹치며 터널 입구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주/밀양소방서 교동119안전센터 소방사 ′′전신에 찰과상 정도였고 손에 열상으로 보통 경상 정도로 볼 수 있고요, 차량화재같은 경우는 초기진화가 중요한데 요구조자가 차량 안에 있는 경우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차량이 뒤집히는 아찔한 터널 사고는 위험을 무릅쓴 현직 경찰과 운전자들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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