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배달 노동자 이중고

재생 0| 등록 2022.08.03

<앵커> 하루 대부분을 도로에서 보내야하는 배달 노동자들은 폭염에 더욱 취약할수 밖에 없는데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배달 건…

<앵커> 하루 대부분을 도로에서 보내야하는 배달 노동자들은 폭염에 더욱 취약할수 밖에 없는데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배달 건수마저 급감해 배달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실정입니다. 강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배달 라이더들.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측정해봤더니 오토바이 엔진은 130도를 넘어서고 운전자의 체온도 40도를 넘습니다. 헬맷에 마스크까지 쓰고 계속되는 배달에 손부채는 소용이 없습니다. {배달 라이더′′찜질방 들어가면 악 덥네, 그 느낌있잖아요.′′} 며칠째 계속된 폭염에 배달 라이더 등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에서도 얼음물 전달에 나섰습니다. {현정길/부산이동플랫폼노동자 지원센터′′(쉼터)센터는 부산시가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쉼터는 지난 한 달 동안 1천5백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지만 부산에는 단 한 곳 뿐입니다. 올해 해운대와 사상에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윤영원/배달 라이더′′이렇게 (쉼터)센터처럼 굉장하지 않더라도 중간에 간이로 쉬어갈수 있는 공간을 저희 직업같은 경우에는 간절히 바라고 있거든요.′′} 게다가 최근 배달경쟁이 더 치열해지며 잠시 쉼터를 찾아 숨을 돌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 이후 라이더 수는 급증한 반면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이 늘며 배달 건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태수/배달 라이더′′인원제한 4인 이렇게 걸려있을 때는 회사에서도 무척 많이 시켜드셨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콜이 많이 떨어져서 수입이 거의 반 이상 줄어든 것 같아요.′′} 폭염 속 거리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배달 라이더들. 코로나19이후 급증한 부산의 배달 라이더들은 2만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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