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옆 공사장, ′′대형트럭 쌩쌩′′

재생 0| 등록 2022.08.01

<앵커> 최근 주택가 스쿨존과 학교 주변에서 어린 학생들의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교 인근에서도 각종 공사가 이어지…

<앵커> 최근 주택가 스쿨존과 학교 주변에서 어린 학생들의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교 인근에서도 각종 공사가 이어지면서 빚어진 일인데요. 위험천만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초등학교 앞! 초등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통학로 옆은 공사장입니다. 커다란 덤프트럭이 스쿨존 옆을 지나갑니다. {윤은영/ 학부모/′′아이들 안전을 지켜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없고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공사현장 펜스가 천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천을 들추고, 너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사판에 내몰린 것은 지난해 말 학교 인근에서 공사가 시작된 이후입니다. {황루하/성서초 6학년 학생/′′아이들과 (스쿨존을) 지나갈때마다 무섭고 두렵고, 아이들과 지나가기가 무섭습니다.′′} 공사관계자들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공사관계자/′′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대책 때문에 신호수도 두고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오전 9시까지 등교시간에는 공사차량 운행을 제한하기로 학교와 약속했지만 대형 덤프트럭은 여전히 운행중입니다. {양미영/학부모/′′등하교, 점심시간 할 것 없이 편한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보니 아이들 안전이 굉장히 위험하고 어쩔수 없이 안전을 위해서 학교까지 동행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철거가 한창인 공사장 주변은 가설방음펜스 대신 허술한 분진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학교와 공사장 간격은 불과 8미터 남짓한데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강민수/남부교육지원청 행정과 관리팀장/′′사업인가청인 부산진구청에도 해당 사업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공사 중지 등 적극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였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 동안 학교 인근 이른바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22명, 다친 어린이가 2천6백19명입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스쿨존이 관리와 감시 없이 방치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은 오늘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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