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환전상 속여 거액 먹튀하다 덜미

재생 0| 등록 2022.08.01

<앵커>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라진 부산 광복동에는 환전상들이 여전히 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령의 환전상을 감쪽같이 속이…

<앵커>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라진 부산 광복동에는 환전상들이 여전히 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령의 환전상을 감쪽같이 속이고 외국 돈을 받아 달아났던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골목길을 내달리던 남성이 급하게 택시를 잡아탑니다. 60대 A 씨가 환전을 하겠다며 엔화 다발을 챙겨 도망가는 모습입니다. A 씨는 바로 돈을 이체해주겠다며 70대 환전상을 속였습니다. {인근 환전상′′그 전에 와서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보니까 성도 같다, 억수로 친해졌어, 말을 하다보니까′′} 출소한 지 3개월 밖에 안 된 A 씨가 자신을 사업가라고 속이고 여러 차례 환전상을 찾아 친분을 쌓은겁니다. 또 사건 당일에는 다방종업원을 남에게 빌린 차량에 태우고 찾아갔습니다. 종업원을 부인이라고 속였는데 환전상이 안심하고 먼저 돈다발을 넘기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돈으로 2천만 원에 이르는 엔화다발을 받아든 A 씨는 빌린 차량과 같이 온 다방직원을 두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김희영/부산중부경찰서 형사1팀장′′(A 씨가) 지금 그러면 제가 처랑 같이 있으니까 그쪽으로 가겠습니다하고 차를 가지고 (가니까) 환전을 하는 그분으로서는 믿었(던것 같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환전상 뿐만 아니라 한 두 차례 만난 사람들을 속여 금품을 빼돌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서울과 부산에서 세 차례에 걸쳐 빼돌린 금품만 7천3백만 원입니다. 경찰은 A 씨를 CCTV를 토대로 붙잡아 절도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8.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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