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노동자 한여름 쉴 곳이 없다
재생 0회 | 등록 2022.07.29<앵커> 폭염 속에서 일하기 어려운 것은 청소노동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쉴 곳이 없어서 길거리나 화장실에서 쉬는 경우가…
<앵커> 폭염 속에서 일하기 어려운 것은 청소노동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쉴 곳이 없어서 길거리나 화장실에서 쉬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음달부터는 법이 개정돼 휴식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지만 현실은 아직 먼 이야기였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체감기온 35도. 무더위 속에서도 빗자루질은 멈추지 않고, 비오듯 쏟아지는 땀은 닦아도 끝이 없습니다. {김현식/부산 중구 자원순환과 환경공무직/′′(가장 힘든 건) 햇볕이고요. 더위에 목이 마른 그런 (상황이죠.) 시원한 맥주가 제일 생각나고요. 근데 근무중이니까 그냥 보리차나 물을 제가 들고와서 마시고 있습니다.} 잠시 쉴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중구청 가로환경 공무직들의 경우, 자갈치시장 공영주차장 1층에 있는 휴게실을 오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지어진 지 20여년 지난 이 가건물은 부산 중구 청소노동자들의 휴게실입니다. 하지만 건물이 오래된 데다 접근성이 떨어져, 무더위 속에서도 찾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청소노동자 60여 명 가운데 이 휴게실을 이용하는 인원은 20명 남짓. {김종식/부산 중구 자원순환과 청소감독/′′산복도로는 거리가 멀다보니까 여기까지 오는 시간이 귀찮고, 거기서 쉬는게 더 쉴 수 있고 그래서 (이용률이 낮습니다.)′′} 이용률은 낮지만 냉난방 장치도 있고, 면적도 넓어, 다음달 휴게실 의무화 법이 시행돼도 처벌 대상은 아닙니다. 실내 청소노동자들도 마찬가집니다. 100여 명의 청소노동자가 일하는 부산국제금융센터의 휴게실은 지상 63층 건물의 지하에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이 실제로 쉬는 곳은 쓰레기를 쌓아두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앞이나 화장실입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청소노동자/ ′′쉴 곳이 마땅치 않아서, 쓰레기하고 같이 그냥 앉아서 쉬고, 화장실에서 쉬고 있으면, 옆에 용변 보는 소리가 다 들리죠. } 넓고, 냉난방 시설도 갖췄지만 그림의 떡인 휴게시설. 법이 개정되도 잠시라도 쉴 곳이 보장되지 않는 노동자들에게 한여름 폭염은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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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2. 0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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