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걸음 대저대교, 공청회 ′′찬반 격론′′

재생 0| 등록 2022.07.27

<앵커> 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산 강서구와 사상구를 연결하는 대저대교 건설 추진은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입니다. 부산시가 마련…

<앵커> 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산 강서구와 사상구를 연결하는 대저대교 건설 추진은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입니다. 부산시가 마련한 공청회에서는 찬반으로 나뉜 의견들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저대교는 제 뒤로 보이는 낙동강을 가로질러서 이곳 부산 강서구와 사상구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부산시는 10년 넘게 대저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첫삽도 뜨지 못 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20년 6월 부산시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가 부실하다며 반려했습니다. 그 뒤 부산시와 환경단체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찬성 측은 앞으로 3년 뒤면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의 교통량이 10만대 이상 늘어난다며 대저대교의 필요성을 주장합니다. 다만 철새 서식지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리 높이를 낮추고, 위치도 변경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헌영/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라서 많은 교통수요가 유발될 그런 지역입니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통수요이 많이 발생할 그런 형편에 있습니다.′′} 반대 측은 건설 계획을 철회하거나 철새 서식지 파괴 방지를 위해 부산김해경전철과 가까운 곳으로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부산시가 환경청이나 환경단체와 한 약속을 파기했다며, 라운드테이블 대화를 이어갈 것도 주장했습니다. {박중록/습지와새의친구들 운영위원장/′′기존 노선은 환경영향 평가 과정을 통해서, 공동 조사 과정을 통해서 낙동강 하구의 가장 핵심지역을 관통하기 때문에 서식지 파편화를 일으킵니다.′′} 부산시가 마련한 공청회에서는 방청객들의 고성으로 발표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가 다음 달 3일까지 대저대교 건설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환경단체는 오는 29일 대저대교 최적 대안노선 도출을 위한 범시민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7. 27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