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지역 부동산 4주 연속 하락세

재생 0| 등록 2022.07.26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표중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부산의 부동산 가격이 …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표중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부산의 부동산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이대로면 앞으로 부동산 계속 하락세로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미래를 예견하는건 누구나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전문가들 대부분이 부산 부동산의 하락세가 장기화되는 신호탄일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6월부터 3주연속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게 2020년 6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는데 지난주까지 4주 연속으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연제구가 10주 연속, 수영구가 8주, 해운대구도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끝까지 버티던 수영구와 해운대구까지 하락세로 돌아선건 이제 부산도 현재의 상황에서 더이상 버틸 힘이 없다, 부산경남 지역부동산 전체가 이제 하락세로 방향이 굳어진 거다 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경남지사장/앞으로는 하락될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느냐 보여집니다. 가장 큰 변수는 경기상황이겠죠. 앞으로 경기위기상황이 얼마나 더 진행될지,그 폭이 얼마나 클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인데 그 상황에 따라 주택가격도 하락폭이 좀 더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 특히 부산 아파트 매매가도 2020년 5월 이후 25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과 아파트 모두 예외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언제까지 이런 하락세가 이어질건가, 또 얼마나 떨어질건가가 그 다음 질문일텐데요 얼마나 떨어질지는 이제 대세, 즉 세계경제 흐름과 우리나라 경기 전반의 사정에 따라 출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쯤이라고 짚는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2020년의 하락세가 규제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다면 이번의 하락은 대세하락이라 적어도 몇 년은 이어질 거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몇 년이라는 이야기에 흠칫 하신 분들 적지 않으실텐데요, 2010년을 전후해서 수도권과 지방의 속도차는 있었지만, 몇 년동안 부동산으로 이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라고 할정도로 하락세가 이어졌던만큼 그때의 재판이 될거라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그동안 부동산 활황을 타고 뜨거웠던 지역 재개발, 재건축 시장이 바로 얼어붙지 않을까 하는 견해가 많았는데요 전문가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영래/부동산 서베이 대표/전체적으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사업 진행 속도는 이제 좀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또 아무래도 이제 조합원 이렇게 이제 물건에 대한 투자 수요도 상당히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 이렇게 하락세로 돌아서면 규제지역에 대한 해제에 다시 한번 힘이 실리겠지만 해제를 결정할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빨라야 9월 말은 되어야 열릴 전망입니다. 그때 해제가 결정된다고 해도 부산경남 부동산 시장이 세계시장의 대세를 바꿀 수 있을 정도는 아닌만큼 앞으로 거래절벽과 가격하락, 재개발/재건축의 중단이 서로 겹치는 퍼펙트 스톰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앵커> 네 몇 개의 악재가 겹치면서 엄청난 재난이 된다는 뜻이죠 퍼펙트 스톰. 지역 경제에 치명타를 입히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 이야기 나온 김에 재밋는 소식도 하나 있네요. 고가의 아파트를 잃어버릴뻔 했던 소송에서 입주민들이 집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던데 부산 마린시티죠? <기자> 네 마린시티자이에서 시행사가 입주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이 일단 입주민 편을 들었습니다. 최종 결론은 아니지만 일단 입주민들, 억울한 피해는 막아냈습니다. 흐름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마린시티자이는 해운대 마린시티에 지난 2016년 처음 분양권이 공급됐는데요, 3년뒤에 경찰조사에서 부정청약이 있던게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브로커가 낀 범죄행위였는데 문제는 이미 부정청약으로 받은 분양권을 사들인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는거죠. 분양권은 거액을 들여 샀는데 이 분양이 취소되면 돈 다 내고 쫓겨날 판이 되버린 겁니다. 시행사가 불법으로 매도된 분양권을 환수하겠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20일 법원이 시행사에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며 입주자 편을 들어주면서 일단 입주자들이 한숨 놨습니다. 현재 피해가구는 대략 40여 가구로 알려졌는데 이번 19가구에 대한 판결이 최종적인 판단은 아니지만 어쨋거나 앞으로 입주민들이 집을 빼앗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건 분명합니다. 분양 당시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기 전에 이런 사실을 걸러내지 못한 잘못을 누군가는 져야하는건 맞는데 그걸 모르고 산 입주민에게 그 책임을 미룬다는건 잘 납득이 안 된다는 여론이 많았던게 사실인데요. 앞으로도 좋은 자리, 좋은 아파트에는 언제든 이런 불법이 파고들 여지가 적지 않은만큼, 앞으로 제대로 분양을 관리하고 또 허점이 있다면 곧바로, 빠른 시간내에 바로잡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네 적어도 합법적인 과정을 거쳐 소중한 내 집을 마련한 이들에게 엉뚱한 책임을 지워서는 안 되겠죠. 소송에 소송을 계속해서 입주민들에게 부담과 근심만 계속하는 상황, 빚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표중규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7.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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