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항만재개발 사례를 통해 부산항 북항의 미래를 알아보는 ′′항만재개발 도시를 바꾸다′′ 기획보도입니다. 오늘은 세번째 순서로 황무지 항만이 인공 해변으로 개발돼 시민품으로 돌아온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중해를 품은 남유럽 최대 해상왕국 스페인의 항구도시 바로셀로나입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포트벨 항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레저관광 휴양도시입니다. 재래 항만이 있던 긴 암벽과 암벽사이 황무지 같던 해안에는 모래를 부어 인공 백사장을 만들었습니다. 기존 항만시설은 레저 체험 시설과 마리나 센터로 변신해 시민들이 마음껏 드나듭니다. {니콜/바르셀로나 시민/′′여기에 오는 것이 정말 좋아요. 저는 보트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요트 클럽이 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다섯 번은 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불과 이 십 여년 전 이곳은 일반인은 접근하기 힘든 무역항이었습니다. 물류 대형화 추세에 확장이 불가피해진 무역항이 도심 외곽으로 옮겨갔고, 그 자리에는 5성급 호텔을 갖춘 세계무역센터가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조르디 토렌트/바르셀로나 항만공사 전략기획실장/′′우리는 도시와 바다를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바다와 도시를 연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구 지역을 도시로 통합하는 것이었습니다.′′} 14만톤급 크루즈선 8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세계 3번쨰 규모의 터미널도 들어섰습니다. 대규모 재개발이 장기간 이어졌지만 도심 곳곳의 역사적인 건물들은 그대로 보존하며 문화유적으로 남겼습니다. {마리오 루버트/바르셀로나시 도시진흥국장/′′도시의 역사적 변화와 오늘날 변화에서 항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중요성은 새로운 바르셀로나로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둥 중 하나입니다.′′} 낡은 항만을 재개발한 바르셀로나는 항구 대신 바다를 확장해 거대한 바다공원을 만들었습니다. 도시의 항만 재개발로 도시를 바꾼 것입니다. ′′포트벨 항구는 마리나와 문화시설 등이 역사적인 관광 시설과 어우러져 항만 재개발 구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7. 25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