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간 중독 첫 재판, 쟁점은?

재생 0| 등록 2022.07.20

<앵커> 지난 2월 경남에서 발생한 집단 급성 간 중독 사건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뒤 첫 재판인 만큼…

<앵커> 지난 2월 경남에서 발생한 집단 급성 간 중독 사건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뒤 첫 재판인 만큼 관심이 높은데 쟁점은 무엇인지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6명의 급성 간중독 노동자가 나온 창원 에어컨 부품업체 두성산업 검찰은 두성산업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첫 재판이 열린 오늘(20) 두성산업 대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두성산업 대표/′′성실히 재판 받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13명의 급성 간중독 노동자가 나온 김해 자동차부품업체 대흥알앤티 검찰은 대흥알앤티 대표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아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창우/금속노조 대흥알앤티지회 노동안전부장/′′실질적으로 안전 보건 관리 활동을 하지 않아도 서류만 꾸며 놓으면 중대재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검찰이) 사업자에게 면책권을 준 것이지 않습니까?′′} 법원에 출석한 대흥알앤티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대흥알앤티대표/′′(피해 노동자께 하고 싶은 말씀 없습니까? 대표님) ...′′} 첫 재판에서는 검찰의 공소 내용 설명만 있었으며 본격적인 공방은 다음 재판때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사업주가 제대로 된 안전 조치를 취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하면 사업주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노동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첫 재판인 만큼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솜방망이 처벌을 한다든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미적거린다면 결국은 많은 사업주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가 어, 문제가 없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다음 재판은 다음달 31일 열릴 예정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7.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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