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주간시정] 부산시, 금싸라기 시유지 내놓는다

재생 0| 등록 2022.07.20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주 부산을 찾아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벌였는데요, 최근 신동빈 회장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설이 나오면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주 2박3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먼저 13일에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플라이 투 월드 엑스포′′ 행사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어 14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2천25년까지 롯데타워를 예정대로 건립하고 부산 사직구장 재건축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0대 재벌 총수가 부산시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어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도 주재했는데요, 역시 그룹 사장단회의가 부산에서 열린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신 회장의 이례적인 행보와 관련해서, 최근 재계에서 나오는 신 회장의 8.15 특별사면설을 연관 짓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가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이자, 국운을 걸고 진행하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그룹이 발벗고 나서지 않을 수 없고,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함께 사면설이 나오는 신 회장으로서도 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해석입니다. 롯데는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진심을 보인 신동빈 회장이, 8*15 광복절 특사에 포함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법무부는 광복절 특사 대상 명단을 추리는 중으로, 이달 말까지 대상을 확정하고 다음 달 초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기업이나 글로벌 외투기업 유치에 사활을 거는 부산시가 도심내 금싸라기 시유지까지 내놓기로 했죠? <기자> 네, 부산 센텀시티에는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 1만 평방미터가 있습니다. 옛 세가사미 부지로 불리는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로, 싯가 1천 6백억원 상당입니다. 수차례 땅주인이 바뀌고 사업포기와 재개가 반복되는 우여곡절을 겪다 20년 넘게 방치돼 왔는데, 지금은 시유지 상태입니다. 민락동 수변공원 옆 청구마트 부지 6천여 평방미터도 도심내 알짜 땅이지만, 20년 넘게 방치돼온 시유지입니다. 한때 SM타운 건립이 추진되는 등 민간에서 탐을 내온 땅입니다. 부산시가 이들 장기 미활용 공유부지를, 단순한 부동산개발보다 역외 투자 유치를 위한 앵커시설로 활용합니다. 글로벌 대기업이나 첨단기술 강소기업유치를 위해,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이나 파격적인 조건으로 장기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투기업 외에 국내기업에도 투자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도 추진중입니다. 해운대백병원 옆 자동차정류장 부지와 다대소각장도 투자 후보지입니다. 부산시는 다양한 투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투기수요를 노린 기존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금융중심지란 이름에 걸맞게 외국 금융 기업 유치에 나섰던 부산시가 옥석가리기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당초 유치가 확정된 일부 기업에서 하자가 발견되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은, 금융중심지 부산의 상징, BIFC 63층 꼭대기층에 입주했습니다. 2천14년 문현금융단지 조성 이후 제1호 외국 금융 기업입니다. 2년전 부산시는 63층 공간에 외국 금융기업 6곳을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장기화에다, 일부 기업에서 심각한 하자가 발견되는 등 5곳은 유치가 중단됐습니다. 모 기업은 관계사에서 불법 자금세탁 전력이 확인됐고, 금융당국의 모니터링을 거쳐 입주시 위험성이 부산시에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된 이후, 오는 25일 외국 금융기관 4곳의 통합 입주식이 열립니다. 홍콩 2곳, 이스라엘 1곳 등인데, 홍콩 금융계 거물급 인사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오는 9월부터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해외 IR활동을 벌여, 벤처캐피탈 등 알짜 외국 금융기관 유치에 나섭니다. 부산시는 외국 금융 기업 유치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7.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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